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 구독 서비스 ‘X박스 게임패스’의 라인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는 최근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전장의 푸가' '니노쿠니 리마스터드' 등을 게임패스 라인업에 선보였다.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2018년 출시된 오픈월드 액션 게임이다. 기원전 431년 스파르타와 아테네가 전쟁을 치르던 고대 그리스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시리즈 첫 선택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의 틀을 깨고 진화에 성공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를 통해 당시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초반 판매량을 달성했다.

또 '어쌔신크리드 오리진'과 더불어 교육용 콘텐츠 '디스커버리 투어'가 배포되기도 했다. 고대 그리스에서의 29개 지역을 여행하며 주요 도시를 방문하고 일상, 전쟁, 철학, 신화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필 스펜서 MS X박스 총책임자 트윗 화면 일부.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니노쿠니: 하얀 성회의 여왕' 리마스터 버전도 게임패스 라인업에 합류했다. 이 작품은 레벨5와 지브리 스튜디오가 합작한 RPG다.

특히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재현한 아트 스타일과 더불어 히사이시 "의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니노쿠니' 시리즈를 활용한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가 출시되며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날 필 스펜서 MS X박스 총책임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은 '니노쿠니' 플레이 화면을 게재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앞서 사이버커넥트2의 '전장의 푸가'도 게임패스에 추가됐다. 이 작품은 전차에 탑승해 적 병기를 파괴하는 시뮬레이션 RPG로, 지난해 출시 이후 약 4개월 만에 한국어 자막이 추가 지원돼 팬층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MS는 또 아케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베데스다소프트웍스가 선보인 '데스루프'의 게임패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당초 PC 및 플레이스테이션(PS)을 통해 발매됐으나 1년 만에 X박스 플랫폼 버전을 선보이는 것이다. 또 이와 동시에 게임패스 라인업에 합류함에 따라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이 작품은 '디스아너드' 프랜차이즈를 선보인 아케인 리옹의 새로운 액션 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시간이 반복되는 '타임루프' 상황 속에서의 암살 액션으로 이 작품만의 매력을 살려냈다는 평이다.

내달 21일 발매되는 아틀라스의 '페르소나5 더 로열' 리마스터 버전도 당일 게임패스로 즐겨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 작품은 전 세계 판매량 320만장을 돌파한 쥬브나일 RPG '페르소나5'에 다수의 새로운 요소를 추가한 리부트 타이틀이다. 2019년 PS4를 통해 출시됐다. 이후 약 3년여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등장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Ebb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케플러인터랙티브가 선보이는 1인칭 호러 어드벤처 게임 '스콘'도 내달 21일 출시와 함께 게임패스에 합류하는 '데이원' 라인업으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