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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N "OP.GG와 함께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도약"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8-31

OGN의 남윤성 대표(좌), "효협 비즈니스 리드(우).

글로벌 최초의 게임 전문 방송국 OGN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오피지지(OP.GG)와 손잡고 새롭게 출발한다. 향후 대중성을 강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전세계에 송출하며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의 도약을 꿈꾼다.

OGN은 3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피지지 사옥에서 앞으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OGN 리부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OGN은 지난 2000년 구 온게임넷으로 개국해 20년 이상 게임 및 e스포츠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해온 세계 최초의 게임 및 e스포츠 전문 방송국이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다양한 게임의 스포츠화를 주도해 e스포츠라는 종목을 개척했으며 대중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를 통해 게임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에 큰 영향을 미쳤다.

OGN은 지난 6월 오피지지에 인수된 이후 기존 TV 방송 채널 사업자 역할을 넘어 자체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발돋움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OGN의 남윤승 대표와 "효협 비즈니스 리드가 직접 오피지지와 함께하는 OGN의 향후 사업방향과 미션을 발표하고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간담회는 남윤승 OGN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남 대표는 먼저 "OGN은 광안리에서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LoL과 함께 새로운 부흥기를 맞기도 했던 역사적인 채널"이라며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있는 채널이기 때문에 부침의 세월 속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OGN은 향후 오피지지와 함께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패러다임을 확장해 나간다. OGN을 인수한 오피지지는 11개 지역에 20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글로벌 최대 규모의 게임 플랫폼으로 월간 이용자 수(MAU) 55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오피지지가 보유한 유저들의 게임 지표와 정보, 결과 분석 등 다양한 글로벌 리소스와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OGN은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OGN에서 선보였던 '소울 사이버 대학', 'D.C X파일' 등의 방송 포맷을 현지 상황에 맞는 새로운 출연진과 포맷 재구성을 통해 글로벌 버전으로 리부트한다.

OGN은 이 밖에도 자체 제작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콘텐츠를 기획 및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하는 작품에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새롭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영했던 '44층 지하던전' 유튜브 채널을 글로벌 채널로 개편해 시청자들과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 채널을 활용해 전세계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들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할 예정이다.

OGN의 두 번째 목표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한 콘텐츠 육성이다. 현재 OGN은 유력 메타버스 사업자 한 곳과 구체적인 단계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향후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할 크리에이터들과 빌더들을 영입해 메타버스 콘텐츠 전담 "직을 설치하고, 글로벌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터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구축된 메타버스 월드 내에서 새로운 크리에이터와 빌더 선발 대회 등을 진행한다.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탄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를 형성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OGN 자체적으로도 메타버스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포맷을 개발 중이다. 특히 유명 TV방송인 '복면가왕'과 '슈퍼스타K' 등을 제작한 디턴의 박원우 작가와 콘텐츠 개발과 관련한 협업을 진행 중이며, 추후에도 다양한 전문가와 협력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OGN은 과거 OGN TV 방송을 시청했던 기성세대부터 이들의 자녀인 MZ세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해 대중성을 확보한 콘텐츠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명 크리에이터와 프로 게임단 등 방송사 못지 않은 퀄리티를 지닌 제작자들과 함께 예능에서부터 다큐멘터리까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수급한다.

또, 기존 OGN이 e스포츠의 승부와 경쟁에 치중했다면 새로운 OGN은 승부와 경쟁을 벌이는 당사자에게 포커스를 옮겨간다.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금 더 쉽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

더불어 보편적 시청권 확보를 위한 e스포츠 국가 대항전 또는 글로벌 이벤트를 확보할 방침이다.

"효협 비즈니스 리드는 "OGN은 글로벌 지향 콘텐츠, 신기술 융합 콘텐츠, 대중성 확보 콘텐츠 등 3개의 목표를 갖고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며 "많은 사람들이 게임이라는 장르를 편견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OGN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PD, 편성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채용 인원은 산업의 발전 속도 및 방향을 보며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 말에는 신입 공채를 계획 중에 있다.

또한 방송 송출이 중단된 메이저 IPTV로 재진입하기 위해 방송 사업자와 협의 중이다. 이 밖에도 대형 OTT 업체에서 개별 콘텐츠 단위의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기획 중에 있다.

남 대표는 "오피지지와 함께 이제 작은 씨앗 하나를 심었다. 그 씨앗이 싹을 틔우고 큰 나무가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할 것이다. OGN이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앞으로를 기대해 달라"며 OGN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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