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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개발자 영입 경쟁이 몰고 온 결과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8-18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됐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전반에서 IT 개발자 확보에 나섰고 자연스럽게 인재 모시기 경쟁이 이뤄졌다. 해당 여파는 게임산업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며 인건비 상승을 기록했다. 게임 개발을 위해선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향후로도 각 업체의 인건비 비중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지난 상반기 인건비로 총 3766억원(1분기 1869억원, 2분기 1897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6.37%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신작 관련 개발 인력 충원에 따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회사의 직원 수 역시 6월 30일 기준 84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0여명 늘어났다. 다만 1인 평균 급여액은 3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0만원 줄어들었다. 평균 근속연수는 4.3년이었다. 연초 이 회사는 20여개의 라인업을 공개했고 이를 위해 개발하기 위해 인력 충원이 이뤄진 것으로 여겨진다.

엔씨소프트는 인건비로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4251억원을 사용했다. 당장 올해 특별한 신작 출시가 없는 만큼 인건비 역시 보수적으로 집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인력 자체는 지난해 6월 4506명에서 올해 6월 4714명으로 200여명 가량 증가했다. 또한 직원 1인 평균 급여 역시 6300만원에서 6400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크래프톤은 인건비로 2074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의 직원 수는 상반기 기준 171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4명이나 늘었다. 직원 수뿐만 아니라 평균급여액 역시 5900만원에서 6700만원으로 크게 뛰었다. 이 회사의 경우 지난해 4월 700여명 규모의 대규모 채용에 나서며 상장 전 개발력을 대폭 강화했다.

게임업계의 인건비 상승 및 인력충원은 대형업체들만의 일이 아니다. 중소업체들 역시 핵심 인재에 대한 대우를 높이며 장기 성장 동력 마련에 분주했다.

카카오게임즈 상반기 인건비는 전년동기 대비 91.2% 늘어난 979억원(1분기 475억원, 2분기 504억원)이다. 기간 중 이 회사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업체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인력 수는 405명에서 460명의 변화를 보였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9600만원으로 대형업체들을 뛰어넘는 모습이었다.

펄어비스의 상반기 인건비는 943억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22억원을 사용했다. 이 회사의 경우 장기간 신작 공백 상태를 겪고 있다. 하지만 기존 작품의 안정적 서비스 및 ‘붉은사막’ ‘도깨비’ 등 신작 개발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펼치고 있다. 실제 직원 수 역시 875명에서 895명으로 늘었다.

블록체인 사업 부문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위메이드는 특히 많은 변화를 보였다. 지난해 121명에서 370명의 변화를 보인 것. 이에 따라 인건비 역시 323억원에서 1005억원의 변동을 보였다. 직원 평균 임금은 4500만원이었다.

아울러 주요 임원들의 연봉도 업계의 화제였다. 게임업계 연봉킹은 위메이드에서 배출됐다. 장현국 대표가 상반기 86억 2200만원을 수령한 것. 장 대표의 보수는 급여 5억원, 상여 81억 22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게임잡에 게재된 게임회사들의 인력채용 게시글

엔씨소프트에서도 고액 임금 수령자가 다수 나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57억 7000만원, 이성구 부사장이 40억 1500만원, 정진수 전 최고운영책임자가 29억 4800만원, 우원식 전 최고기술고문이 25억, 김택헌 최고퍼블리싱책임자가 25억 2900만원을 수령한 것.

대장주인 크래프톤에서는 김창한 대표가 5억 2800만원을 받았다. 임원인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가 41억 3100만원, 이병욱 실장이 31억 600만원, 임우열 본부장이 24억 2200만원, 윤진원 본부장이 20억 700만원으로 대표 임금을 뛰어넘는 임원들이 많은 모습을 보였다. 넷마블에서는 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7억 3300만원, 이승원 전 대표가 5억 2300만원 등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게임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용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게임산업에 제도권 역시 관심을 기울이며 산업 육성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산업 전반에서 개발 인재를 찾는 행보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정부가 현장에 맞춘 인력을 양성해 줄 것을 주문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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