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W'의 새로운 에피소드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간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최근 멀티플랫폼 게임 '리니지W'에 세 번째 에피소드 '기란'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새 영지 '기란'을 중심으로 '기란성'과 '기란성 마을' 등을 공개했다. '해적의 무덤' '저주받은 세이렌 호' '비탄의 숲' 등 사냥터도 추가했다.

새 사냥터에서는 갈증의 드레이크(해적의 무덤), 마담 바르보스(저주받은 세이렌 호), 쿠르토(비탄의 숲) 등 보스 몬스터가 등장한다. 이를 처치하면 해적의 갑옷, 악령의 혈검, 기술서(드래곤로어), 병법서(엑스칼리버)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날 업데이트에서는 기존 사냥터 ‘그림자 산채’의 새 던전 '에번트 비밀 기지'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사육사의 장화, 마법서(미티어 스트라이크) 등을 얻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소통 방송 '스튜디오W'에서 예고한 '카드 합성 포인트' 및 '영웅 카드 다시 뽑기' 시스템도 적용했다.

카드 합성 포인트 시스템은 희귀 등급 이상 변신 · 마법인형 카드 합성 실패 횟수가 누적되고 이를 통해 상위 등급 카드를 100%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이다. 또 획득한 영웅 등급 카드를 동일한 등급으로 다시 뽑을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21일 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패스' 상품도 선보였다. 패스 상품은 실버, 골드, 플래티넘 3개가 존재하며 각각의 차등 혜택이 적용된다.

패스 구매 유저는 별도의 출석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전용 던전 '찬란한 황금 사원' 및 전용 지역 퀘스트 등을 이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무게 50% 상태에서의 MP 자연 회복 ▲인장 상인 우호도 3단계 ▲마일리지 두배 적립 ▲경험치 보너스 20% 등의 혜택도 차등 적용된다. 일부 프로모션 상품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받는다.

이 회사는 20번째 월드 ‘파푸리온’도 공개했다. 이와 맞물려 파푸리온 월드 전용 지원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유저 몰이에 나선다.

이 작품은 론칭 이후 꾸준히 매출 순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 6월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두달 넘게 이를 뒤쫓는 모습이 나타나는 중이다.

때문에 이번 대대적인 공세를 통해 모처럼 선두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합성 포인트와 같이 과금 상실감을 완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짐에 따라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