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열린 '검은사막' 유저 간담회 칼페온 연회

펄어비스가 유저와의 대화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를 특히 유저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빠른 피드백을 게임에 반영토록 하는 등 유저 중심의 소통문화를 적극 꾀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오는 7월2일 '검은사막 모바일' 오프라인 행사 ‘2022 하이델 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16일에는 '검은사막'의 글로벌 유저 간담회 성격의 ‘VOA 서울’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들 행사는 모두 '검은 사막' 관련 행사로, 이 회사는 이 행사를 통해 유저와 개발진이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이같은 계획은 오프라인 중심의 유저 대화 채널이 온라인의 그 것보다다 직접적이고 보다 상징적인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그간 코로나 19 사태로 묶여있던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정부의 규제책이 완화되고 있는 데다, IP(판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시점도 됐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내달 2일 열리는 '하이델 연회’의 주요 행사 내용에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게임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 내용들이 소개될 것으로 보여지지만, 아직까지 이에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다. 하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작품의 인지를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 시장에서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견인차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파격적인 내용을 담지 않겠느냐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 회사는 그간 유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그간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 온라인을 통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왔고 특유의 개그 감성을 자극하는 콜라보레이션 등 행사를 가져 주목을 끌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돌침대 업체인 장수산업과의 제휴를 통해 ‘검은 돌침대’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 회사는 그간 침대 뿐아니라 껌, 샴푸, 팬티, 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콜라보 행보를 펼친 바 있다. 이달 들어서는 이마트24와 협업을 통해 9개의 콜라보 제품을 발매하기도 했다.

펄어비스의 한 관계자는 "2019년 말 진행한 칼페온 연회 이후 오랜만의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행사들을 통해 개발자와 유저간의 대화시간을 늘려잡는 등 유저와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겠다" 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