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증시가 충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힘이 빠지는 한주가 됐다. 코스피 지수는 19개월 만에 240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8포인트(0.43%) 내린 2440.93포인트에 마쳤다. 전거래일 모처럼 상승했으나 다시 하루 만에 힘이 빠지며 전주 대비 약 155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게임주는 12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19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베스파, 코원플레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변동 없이 마쳤다.

게임주는 대다수 업체들이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는 한주였다. 엔씨소프트는 한주 내내 힘이 빠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또 넷마블, 펄어비스, "이시티, 액토즈소프트, 컴투스, 한빛소프트, 액션스퀘어, 모비릭스, 엠게임, 넵튠, 데브시스터즈 등 다수의 업체들의 최저가 사례가 속출했다. 이 외에도 넥슨게임즈는 20%대의 급락세 이후 하락세를 거듭, 한주 간 약 40%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네오위즈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락장 속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17%(1만 500원) 오른 26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다 반등했으나 전주 대비 1만 1500원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75%(3000원) 내린 39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5만 9000원 떨어졌다. 한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며 40만원대가 무너졌다. 또 이날 장중 39만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4%(100원) 오른 7만 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다 간신히 강보합을 기록, 전주 대비 9600원 떨어졌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35%(950원) 내린 2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 전주 대비 4450원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6포인트(0.43%) 내린 798.69포인트에 마쳤다. 전거래일 반등했으나 다시 뒷걸음지치며 전주 대비 약 71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4200원 떨어진 5만 62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6400원 떨어진 5만 56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변동 없이 6위를 이어갔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4100원 떨어진 6만 93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전주 대비 두 계단 떨어진 10위를 차지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7850원 떨어진 1만 595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16위 계단 떨어진 41위로 급락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