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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톡] 호재와 악재 겹치며 종목별 희비 엇갈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4-12

12일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 미국의 긴축 정책 등 다수의 악재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게임주의 경우 호재와 악재가 겹치며 종목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이날 중국의 국가언론출판국(NPPA)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8개월만에 자국의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한 신규 게임 유통 허가(내자 판호)를 발급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청소년 보호를 빌미로 게임 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 정책을 연달아 내세웠으며, 내자 판호 발급 중단 역시 이 같은 정책의 일환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날 45개 게임에 내자 판호가 다시 발급되며 중국의 게임 규제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추측이 업계와 증권시장에 퍼졌다. 또한 국내 게임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이로 인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며 관련 게임주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펄어비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86%(2800원) 상승한 10만 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개장 직후 최고 10만 460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다소 힘이 빠지며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까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한 외자 판호 발급은 이미 끝마쳤으며,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 및 아이드림스카이와 협력해 오는 26일 중국에서 공개 테스트(OBT)에 돌입한다. 이전 세 차례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현지 게임 사이트 ‘17173’ 이용자가 선정한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넷게임즈 주가는전거래일 대비 2.76%(700원) 상승한 2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넥슨지티와 합병한 이 회사는 합병 시너지 기대감과 함께 관계사인 네오플이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엠게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150원) 상승한 1만 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의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은 최근 중국에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지난해 역대 최고 영업익을 달성했다. 중국 게임 시장의 호재로 인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일부 게임주들은 울상을 지었다. 증권가에서 다수의 게임업체가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이날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곳은 위메이드였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64%(1만 1300원) 급락한 8만 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큰 하락세를 보이더니 장중 특별한 반등없이 거래를 마쳤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위메이드의 1분기 실적 부진을 예측하며 목표 주가를 하향 "정했다. 매출액은 증가하지만, 마케팅 비용이 다소 증가해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 중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M: 뱅가드&배가본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000원(8.25%) 하락한 6만 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자회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온하트의 흥행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던 만큼 홀로서기에 나선다면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이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15%(1만 4500원) 하락한 26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신작 ‘뉴스테이트 모바일’의 매출 부진 등을 이유로 크래프톤의 1분기 실적이 당초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네오위즈홀딩스(-6.67%), 컴투스홀딩스(-4.36%) 등이 함께 주가 하락을 겪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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