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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주도권 경쟁 막 올랐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2-18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올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다수의 플레이 투 언(P2E)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아직 여물지 않은 초기 단계인 만큼 국내 게임업계가 시장을 선점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메이드를 필두로 카카오게임즈, 컴투스홀딩스, 넷마블, 네오위즈 등 여러 국내 게임업체가 자체 게임 코인 발행을 비'해 블록체인 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오는 3월 중 글로벌 가상 자산 거래소를 통한 코인 상장 및 NFT 거래소 론칭 등 P2E 게임 시장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일 계열사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변경하고,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BORA)’의 리뉴얼을 선언하며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메타보라는 지난달 신임 공동대표에 우상준 대표를 선임하며 카카오게임즈의 기존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웨이투빗과의 합병을 통해 게임을 넘어 스포츠, 영화, 음악 등을 모두 아우르는 대규모 NFT 거래소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메타보라는 이날 진행된 ‘보라 2.0 파트너스데이’에서 게임, 엔터테인먼트,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각각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보라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거버넌스 카운실’ 멤버를 공개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비'해 넵튠,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 등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보라의 토큰 이코노미 환경을 체계화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한 해 동안 보라 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10여개의 P2E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첫 타자는 메타보라가 서비스 중인 캐주얼 골프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다. 이 밖에도 ‘아키에이지’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아키 월드’를 비'한 다수의 RPG에 P2E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향후 더 많은 게임업체들을 보라의 거버넌스 카운실로 초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P2E 게임 사업의 전망을 밝게 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8일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의 홈페이지를 통해 C2X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C2X 토큰은 총 20억개 발행될 예정이며, 이중 15%가 컴투스홀딩스 및 자회사 컴투스에 배당된다. 배당된 물량은 5년간 락업 "항이 있기 때문에 과도한 가상 자산 매매를 통해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컴투스홀딩스는 발행된 암호화폐 C2X를 내달 세계 최대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 론칭할 계획이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자체 개발 판권(IP) 신작인 모바일 MMORPG ‘크로매틱 소울: AFK 레이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P2E 게임 시장 진입에 나선다. 컴투스홀딩스는 올 한 해 레이싱 게임 ‘마블 레이스’와 함께 RPG 장르에서 ‘안녕 엘라’, ‘알케미스트’, ‘월드 오브 제노니아’, 스포츠 게임 ‘크립토 슈퍼스타즈’ 등 자체 개발 게임으로만 총 8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자회사인 컴투스 역시 엔트런스의 모바일 게임 ‘DK모바일’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낚시의 신’과 ‘골프스타’ 등의 자체 개발 게임을 C2X를 통해 론칭한다. 컴투스 그룹 차원에서 출시하는 작품과 퍼블리싱 작품 등을 포함해 연내 20여개의 P2E 게임이 C2X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C2X로 서비스되는 RPG의 경우 NFT 기능을 탑재해 유저가 아이템의 소유권을 갖고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를 위해 3월 말 자체 NFT 거래소를 론칭해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넷마블은 지난 9일 실시한 2021년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자사가 서비스할 블록체인 게임에서 사용될 기축통화를 내달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코인은 먼저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통해 상장한 뒤, 점차 중앙화 거래소에서도 상장이 이뤄질 계획이다.

넷마블은 최근 세계 최대 가상 자산 거래소이자 인프라 공급 업체인 바이낸스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뛰어난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받아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의 NFT 마켓이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이니셜 게임 오퍼링(IGO)’까지 영역을 넓힌다.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 역시 확충하고 있다. 내달 배틀로얄 게임 ‘A3: 스틸얼라이브’의 글로벌 론칭을 시작으로,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등 다수의 게임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탑재한다. 또한 바이낸스 NFT 마켓을 통해 신작 캐주얼 슈팅 게임 ‘골든 브로스’의 NFT 예약 판매를 개시한다.

네오위즈는 지난 3일 자회사인 네오플라이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을 오픈하고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본격화했다. 네오핀은 네오위즈가 과거 엔블록스, 이오서울 등을 운영하며 쌓아온 블록체인 시스템 노하우를 집대성한 오픈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비'해 스테이킹, 이자 농사, 락업 등 다양한 가상 자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현재 골프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와 함께 국내 유명 IP ‘브라운더스트’의 글로벌 버전인 ‘브레이브 나인’의 P2E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FPS 게임 ‘아바(A.V.A)’의 역시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회사인 ‘메타라마’를 통해 상반기 중 블록체인 플랫폼 ‘메타라마’를 론칭하고 ‘시즈로얄’, ‘애니파이 랜드’ 등 2개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편 블록체인 게임의 선두 주자인 위메이드는 지난해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통해 온라인 게임 '미르4'의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하며 P2E 게임 사업 트렌드를 이끌었다.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수의 회사와 협력을 통해 100여개의 작품을 위믹스 플랫폼에 론칭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16일 미디어 간담화를 통해 "올해 위믹스에 론칭할 블록체인 게임 중10여개는중국 게임업체가 개발한 작품"이라고 밝히며 향후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를 통해 외부 개발업체를 인수합병하고, 이를 기반으로 회사의 세력을 불리고 더 많은 게임을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위믹스의 트래픽이 최근 극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블록체인 게임 시장 주도권을 내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국내 대형 및 중견 게임업체들이 앞다투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참여하며 그 동안 다소 구체적이지 못했던 해당 사업에 새로운 물꼬가 트이고 있다. 앞서 ‘미르4’를 블록체인 게임 흥행세를 이끌었던 위메이드에 더해 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홀딩스, 넷마블 등이 참전한다면 사업의 파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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