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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대항해시대 오리진' 어떻게 개발했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21

라인게임즈가 고전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재미를 새롭게 재해석한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가내년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15일간 멀티플랫폼 게임 ‘대항해시대 오리진’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갖고 완성도를 점검한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내년 1월 4일까지 전용 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라인게임즈 플로어(PC) 중 원하는 플랫폼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공동 개발 중인 이 작품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오픈월드 MMORPG다. 시리즈 중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전 세계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풍향, 풍속, "류 등을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했다. 철저한 고증 연구와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을 바탕으로 16세기 중세시대 배경의 주요 항구와 다양한 형태의 함선을 재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테스트 이후 약 1년만에 재점검에 들어가는 것으로, 준비 기간 유저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테스트에 앞서 개발업체인 모티프의 이득규 디렉터가 미디어 인터뷰를 갖고 지난 1년여 간 달라진 방향성 및 개발 과정을 밝혔다. 특히 테스트 단계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 시점에서의 공개를 염두에 두고 준비 중인 내용까지 소개했다.

이 디렉터는 “지난 1차 테스트 이후 게임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 끝에 유료 뽑기 및 확률 요소를 과감히 배제하기로 했다”면서 “수익모델을 변경키로 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됐다”고 말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밸런스 등을 재구성함에 따라 바꿔야 할 게 많았고 2차 테스트에 대한 일정을 "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 유료 확률 요소 배제
유료 확률 요소가 배제되는 수익모델(BM)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는 ‘선박’이 소개됐다. 뽑기를 통해 상위 선박을 얻을 수 없게 되고 설계도를 통해서만 입수하도록 했다.

또 설계도를 입수하기 위해 특정 항구를 발견하고 도달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 항구의 발전도를 충"시키는 것을 비'해 건"에 필요한 자원 및 재료들을 전투와 탐험 등을 통해 파밍해야 한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좋은 선박을 획득하고 강해지도록 게임 구성이 달라졌다는 게 이 디렉터의 설명이다.

기본적으로 선박은 확정 건"이지만 숨겨진 상위 선박이 희귀 확률로 등장하는 재미 요소도 구현됐다. ‘바르카’ 건" 과정에서 ‘황금 바르카’가 등장하는 식으로, 직접 획득하기 전까지 설계도 트리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 또 1티어 재료로 2티어 선박을 얻을 수 있는 등의 이점도 있다는 것. 다만, 낮은 단계에서부터 지나치게 의존하는 요소가 아닌 흥미를 더하는 포인트 수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선박은 건"할 때마다 능력치가 임의로 설정되기도 한다. 일정 범위 내 스탯이 결정되며 숙련도에 따라 이 같은 하한선이 상향되도록 했다. 때문에 선박을 많이 건"하고 플레이할수록 상위 능력치의 선박을 얻을 수 있게 된다는 것.

이 디렉터는 선박과 관련된 BM으로는 파밍 재료를 수량 한정으로 얻을 수 있도록 하거나 초보자 패키지를 통한 초기 선박 등을 구매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서비스 기준으로는 130여개 이상 선박이 등장하고 설계도를 통해 6단계 선박까지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선박 건"뿐만 아니라 선박의 부품 역시 중요한 요소로 소개됐다. 300여개 부품이 구현됐으며 "선소에서 구매하거나 전투, 탐험, 임무 등의 보상으로 입수할 수 있다. 좋은 부품을 얻어 낮은 등급 배에 사용하는 등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등급 부품을 제작을 통해 상위 등급 아이템으로 가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관련 BM 역시 수량 한정 구매 및 스타터 패키지를 통해 파밍에 들이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수준으로 설계됐다.

장비도 이와 비슷한 구"의 파밍 요소로 마련됐다. 보상 수급 이후 상위 "합하는 과정을 겪게 되며 도구점 및 암시장 등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 제독 · 항해사 등 격주마다 추가
거래소를 통해 비대면으로 자원을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이번 테스트에 도입할지 "정 단계에 있으나 향후 캐릭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재화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세의 흐름을 그래프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에도 신경을 썼다.

제독, 항해사 등의 캐릭터는 격주마다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시나리오, 여관, 포로 등의 방법으로 입수할 수 있다. 입수 "건은 공개하지 않고 공략 요소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작 제독은 5개이며 원작 제독 3개, 프롤로그 제독 1개, 신규 제독 2개 등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제독은 전용 시나리오 ‘연대기’가 제공된다. 스토리를 구매하면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며 각 제독마다 연결되며 완결되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제독 연대기 진행 과정에서 필수 항해사를 얻을 수 있고 엔딩을 보면 특수 항해사를 입수하게 된다. 이 외에도 연대기 전용 선박, 부품, 장비 등의 보상도 지급되며 게임패스를 통해 혜택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플레이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초기 국가 제한을 해제하고 최초 제독 선택에 따라 국가가 설정되도록 변경했다. 명, "선, 무로마치 등 동아시아 국적은 이민만 허용하며 지정된 국가 항구에 방문해 이민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 항해 · 모험 경험도 개선
이 디렉터는 유저 인터페이스 및 경험(UI·UX) 측면에서의 개선 내용도 발표했다. 필요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편한 선택 및 "작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 또 초반 진행 과정에서 길을 잃는 유저가 많았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진행 순서를 개선하고 튜토리얼을 대폭 강화했다. 또 한편으론 가이드를 따라가지 않더라도 진행할 수 있게끔 했다.

자유 항해 방식에서 선택 공략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동적 밸런스를 제한하고 고정 밸런스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플레이 경험을 달리 했다는 게 이 디렉터의 설명이다. 이는 테스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보강을 해나가야 하는 부분으로, 유저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합 퀘스트, 돌발 임무, 칙명, 사건, 도전, 강적 이벤트, 종업원 호감도 퀘스트 등에서의 보강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밀도, 완성도, 재미, 보상 등 다각도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여관에서는 87개의 종업원들을 만날 수 있으며 주요 항구에서 발견물과 선물로 호감도를 높이면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 같은 공략을 과정을 통해 항해에 함께하는 동료가 되기도 한다.

항해 경험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뤄진다. 기본 속도를 상향하고 자연환경 페널티와 보너스를 강화한다. 진입 제한을 강화하는 한편 선박 관리도 개선한다. 미니게임 형식의 낚시도 도입할 예정이다. 낚시 장비와 캐릭터 스킬이 중요하게 작용하며 지역 및 계절에 따라 등장하는 380여개 어종도 등장한다. 특정 스팟으로 ‘황금어장’이 존재하며 보다 이를 통해 보다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설명이다.

해상 발견 및 부락 탐사 등 ‘모험’ 콘텐츠 측면에서도 개선이 진행 중이다. 2500개 이상의 발견물을 완성했고 품질을 높여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발견 연출도 추가하고 보상도 개선한다.

# 교역 · 전투 몰입감 더해
동시 접속자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교역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며 장거리 교역 보너스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스킬 및 효과에 의한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향이다. 경매장과 같이 교역에서도 시세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물가 변동 속도를 하향한다. 실시간 변동이 예측을 방해한다는 의견이 있어 일정 유예 시간을 주고 물가가 변동하며 언제 매매를 들어가야 할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기본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교역을 해야 하고 재료를 얻으려면 전투를, 명성을 올리기 위해서는 탐험을 하는 구"를 만들어 간다는 게 이 디렉터의 설명이다.

세계 각지에 대한 ‘투자’ 시스템의 경우 항구의 발전도를 상승시켜 기능 제한을 해제하거나 동맹항의 점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항구에 가장 많이 투자한 사람이 ‘시장(市長)’이 되는 개념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점유 항구의 국가별 관세 수익을 설정하고 관리하며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장은 국가 총리 출마 자격을 보유하게 돼 향후 정식 서비스 단계에서 선보일 정치 시스템과 연계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해전 측면에서도 지난 테스트의 의견을 수용해 개선된 모습을 선보인다. 인카운트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다는 지적에 빈도 및 보상 밸런스를 개선한다. 매일 일정 횟수 무료 보호도 제공해 부담감을 덜어내는 등 성향과 레벨에 맞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전투 과정에서 전략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밸런스 및 시스템 개선도 이뤄진다. 가위바위보 구"의 상성 기반으로 유불리를 확인하고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성을 살리거나 보완하는 형태로 덱 구성 후 전략·전술을 운용하는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 성우 · BGM 투자도 강화
이 디렉터는 게임의 몰입감을 더할 성우 연기에도 공을 들였다고 소개했다. 40명 이상 성우들이 참여했으며 기획에만 6개월이 소요됐고 녹음 3개월, 편집 3개월, 마스터링 및 수정 2개월 등의 노력 끝에 한국어 성우 연기를 적용했다는 것. 부분 음성 지원 및 바이노럴 적용되며 외국어 버전 녹음도 진행 중이다.

성우 연기와 더불어 배경 음악 및 사운드 환경에서도 개선 작업이 진행됐다. ‘대항해시대’와 ’대항해시대3‘ 배경 음악 전곡이 추가되며 ’대항해시대 오리진‘ 전용 신규 배경 음악도 삽입한다. ’세븐 시즈(Seven Seas)‘ 한국어 버전도 새롭게 공개하며 환경음 및 효과음도 추가하고 품질 향상에 나서왔다는 설명이다.

그래픽 품질 및 최적화 역시 이 작품의 강점이 될 전망이다. 항해 지형, 랜드마크 연출, 주요 항구 등의 매력을 더하고 선박 묘사에 대한 품질 향상 및 최적화도 이뤄졌다. PC버전에서의 고품질 옵션을 지원하는 것을 비'해 스크린샷 모드, 자동 항해 연출 카메라 등도 추가한다.

고유 외형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1180여개에 달한다. 품질 상향 및 표정 추가 등을 통해 시각적 만"도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독 연대기 이벤트 컷인을 대량 추가하는 등 콘텐츠 완성도 향상에 다방면으로 힘써왔다는 것.

전반적인 최적화 작업에도 신경을 썼고 앱 구동 시간 및 전투·항해 전환 시간 등을 중심으로 개선에 나서왔다. 현재 단계에서의 최소사양으로는 갤럭시S7, LG V20 및 아이폰6S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다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램 3G 이상 모델 기기만 정상 참여 가능하다.

PC의 경우 모바일 환경에서의 렌더러를 통해 보다 낮은 사양에서 플레이할 수도 있다. 인텔 i3 및 라이젠3 CPU에 지포스 GTX 460 등의 수준이 최소 사양으로 제시됐다. 4K UHD 환경에서의 고품질 플레이를 위해서는 지포스 RTX 2080 수준이 권장사양으로 필요하다.

발표 이후 이득규 디렉터와 더불어 라인게임즈의 허성욱 사업실장이 참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답변을 간추린 내용이다.

왼쪽부터 허성욱 라인게임즈 사업실장, 이득규 모티프 디렉터.


- 개발 기간이 상당히 길었는데, 테스트 이후 출시 일정이 크게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지.
이득규 디렉터 : 기본적으로 내년 출시를 확정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까지 고려해 내년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선박 건" 시스템도 큰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
이 디렉터 : 하나의 강력한 캐릭터를 얻는 게 아니라 플레이하는 만큼 강해지는 것을 방향성으로 잡고 있다. 저등급 선박에서는 건"를 통한 능력치 범위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고 3티어까지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상위 티어로 빨리 넘어가는 게 이익이 되도록 설계했다. 희귀 확률의 ’상위 건"‘는 접두사가 붙은 것도 있지만 다른 형태의 선박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유저가 원하는 트리를 타고 발전시키다 실제 집중 파밍 구간에서 유의미하도록 기획 중이다.

- 장거리 항해에 대한 이점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 디렉터 : 장거리 항해를 통해 문화권이나 대륙이 바뀌는 것에 대한 보너스가 있는데 굉장히 상향이 됐다. 이전 테스트에서는 전투, 교역, 탐험 등의 시간 대비 수익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는데 이를 개선하려고 했다. 이제는 특정 원하는 행동을 하되 부"한 부분은 거래소를 통해 매입하는 등의 식으로 변화를 줬다. 또 쇄빙 능력이 약하든지 등 스펙에 맞지 않는 지역을 진입할 때 피해를 입으면서 항해를 강행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항해사가 거부를 하는 방식으로 진입이 불가하도록 변경했다. 스펙이 낮은 배로 갈 수 있는 길이 따로 존재하며 강 같은 곳은 소형 배만 진입이 가능하거나 대형 배는 속도가 느려 쓸 수가 없는 등의 차이를 주려고 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2주 간 최대한 플레이하면 아시아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극과 남극에 대한 제약이 크게 걸려 있다.

- BM 중 재료 구매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밸런스 측면에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이 디렉터 : BM을 통한 재료는 부"한 부분을 보충하는 느낌에 가깝다. BM으로만 구매해서 상위 등급을 얻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재료가 있어도 항구에 방문하지 않으면 선박을 건"할 수 없기도 하다. 설계도를 거래소를 통해 얻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유저 간 교환 가치 차원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그 외에도 플레이를 통해 상위 재료를 얻는 형태인데 어떤 배를 얻으려면 어느 지역으로 가야하는지가 명확하게 설정돼 있다. 갈레온을 얻으려면 서아프리카 지역으로 가서 전투를 통해 재료를 얻는 식이다. 사냥터가 레벨대별로 지정되는 게 이번 테스트에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상위 유저가 잉여 자원을 거래소를 통해 판매하고 이를 통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다.

- 거래소 운영에서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대응책은 어떻게 준비 중인지.
이 디렉터 :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생각보다 다양한 어뷰저가 나타나기도 했다. 일단 이 같이 내부에서 검증이 되는 부분도 있다. 지속적으로 대응을 해나가야 하는 부분으로, 개발하고 있는 중으로 가능한 문제가 없도록 여러 보완책을 만들 것이다. 거래소 이용으로 인해 연령층에 따라 빌드를 두 개로 나누는 방안 논의 중에 있다.

이득규 모티프 디렉터.

- 수익모델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는데, 매출 기대치도 달라졌을 것 같다. 국내에서의 어느 정도 성과가 있어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아닌지도 궁금하다.
허성욱 사업실장 : 국내 성적이나 매출에 따라 글로벌 진출 방향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의 서비스 안정화 이후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항상 라이브 서비스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의 대응이 필요하게 되는 것 같다. 때문에 국내 서비스가 안정화 됐다고 판단하는 시점에서 글로벌에 진출할 예정이다.

- 글로벌 서비스는 원빌드로 준비 중인 것인지. 글로벌 버전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접목 등은 고려하고 있는지.
허 실장 : 라인게임즈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빌드는 원빌드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향후 스팀 플랫폼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체불가토큰(NFT) 및 암호화폐 연동 등에서는 논의 중인 것이 없다.

- 멀티 플랫폼의 경우 차이가 어떻게 나는지. 모바일과 PC 간의 유불리도 고려하고 있을 것 같은데.
이 디렉터 : 기본적으로 동일한 기능을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스크롤을 해야 하는 게 PC에서는 한번에 볼 수 있는 정도의 차이가 나타난다.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모바일이 불리하진 않다. 오히려 PC는 푸시가 안 가기 때문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의 AI가 전투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모바일에서는 푸시 알림을 통해 바로 이를 확인하고 진입할 수 있다. 직접 "작을 해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가는 등의 대처가 가능하다. PC는 그래픽 사양이 좋고 쾌적한 경험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플레이 도중 마을에서 검문에 걸리는 요소도 있는데, 어떤 "건인지 소개한다면.
이 디렉터 ; 적대 국가 입장 시 일정 확률로 단속에 걸릴 수 있다. 간첩과 같은 존재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자원을 뺏기는 등의 리스크도 존재한다. 우회책으로는 제독의 변장도가 있어서 각 문화권에 맞는 복장으로 변경하는 방법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NPC가 시비를 걸기도 하며 협상으로 회피를 하거나 잡혀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차후 기능 개선을 통해 싸워서 이기는 부분도 추가할 예정이다.

- 전투 난이도 측면은 어떻게 "정 중에 있는지. 튜토리얼 등의 기능도 소개한다면.
이 디렉터 : 전투 튜토리얼은 강제가 아니라 도전 메뉴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정 상성이 강한 부분이 있어서 밸런스를 고치고 있다. 부품의 가치가 달라져서 전투 성능에 영향을 크게 주는 편이다. 장비 및 항해사 등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는 부분이 있어서 이에 대한 밸런스도 "정하는 중이다. 초반 난이도 하향 및 레벨업 허들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부분들을 완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선박 트리 개방 없이도 획득할 수 있는 납포 기능도 선호하는 편인데 적정 수준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교역 측면에서의 변화는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는지.
이 디렉터 : 기본적으로 교역에 대한 페널티를 없애는 방향으로 했기 때문에 손해를 입지는 않을 것이다. 이 가운데 이익을 크게 얻을 수 있는 사례들을 잘 발견해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시세가 고정돼 있지 않다. 수익성이 큰 루트를 계속 찾아가도록 설계됐다. 항구에서의 교역소 및 발전도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 발전도가 낮을 때는 교역이 제한되거나 수량이 제한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어느 시골 항구에서는 "금만 투자하면 수익성이 뛰어난 상품을 판매한다든지 등의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 또 투자한 곳에서의 국가에 따른 관세, 계절에 따른 변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관세 등에 영향을 끼치는 국가 경쟁 구도 역시 크게 작용할 것 같다.
이 디렉터 : 기본적으로 투자 상태가 지속적으로 변한다.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우위를 점할 수 없는 형태다. 또 후위 국가의 페널티를 줄여주는 보너스 시스템이 존재해 이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새로운 제독의 등장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소개한다면.
이 디렉터 : 유럽에서 넘어가는 동선을 따라 제독 추가 계획이 잡혀 있어서 동양 제독은 상당히 늦게 추가될 전망이다. 유저 콘텐츠 소비에 따라 업데이트 속도가 달라질 수도 있는데, 유저들이 필요한 시점에 개방하려고 한다. 또 이순신 제독은 스펙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먼저 나오기 초반에는 등장하기 어려울 것 같다. 현재 17세기 말까지 제독들은 등장하고 있다. 그 이후에 대해서도 준비된 자료가 있기 때문에 유저 사용 빈도들을 보면서 추가 업데이트를 할 것 같다.

왼쪽부터 허성욱 라인게임즈 사업실장, 이득규 모티프 디렉터.

-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으로 준비해왔는데 일정이 변경됐다. 이에 대해 코에이 측과 협의는 어떻게 진행됐는지 궁금하다.
이 디렉터 :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출시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BM 역시 오픈 이후 변경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허 실장 : 코에이 입장에서도 3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완성도 높게 선보여 서비스를 잘 영위하는 게 우선이라고 보고 있다. 일정 변경이 가능했던 것도 코에이 측에서도 이런 부분에서 공감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 이번 테스트를 준비하는 것과 앞으로 각오를 밝힌다면.
이 디렉터 : 눈에 보이는 부분들 빼고 다 바꿨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대항해시대‘ 시리즈를 모르는 유저들도 테스트에서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테스트를 통해 느끼는 점들을 보완을 해서 정식 서비스를 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원하는 것들에서 지속적으로 개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유저들의 피드백이 소중할 것 같다
허 실장 : 바꾸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알아봐줄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그래도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 "금 알아줬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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