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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블록체인 플랫폼 선점 경쟁 본격화 … 게임 모시기 '속도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10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P2E)’ 게임이 최근 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다수의 게임업체들이 ‘블록체인 게임 모시기’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 게임업체들의 치열한 물밑 공방이 향후 업계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예고한 다수의 게임업체들이 자사의 플랫폼에 합류할 블록체인 게임을 찾아 나서고 있다.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이미 구성한 위메이드는 물론이고, 내년 상반기 중 'C2X'(가칭) 생태계 론칭에 나설 컴투스홀딩스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네오위즈 역시 연내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을 오픈하고 이에 합류할 블록체인 게임을 눈독 들이는 상태다.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은 최근 온라인 게임 ‘미르4’로 큰 성공을 거둔 위메이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달 개최한 3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내년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 상태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0월 NT게임즈가 개발중인 신작 ‘갤럭시 토네이도’를 위믹스 플랫폼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행성의 주인이 돼 재화를 얻고 상대방 행성의 자원을 약탈하거나 아이템을 획득해 최강의 행성 마스터가 되는 게 목표로, 향후 위믹스 생태계에 합류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NT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들어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할 다른 게임업체의 작품들을 물색하고, 해당 업체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슈퍼캣의 호러 게임 ‘그래니의 저택’,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 리액션’ 등 이미 출시된 작품과 개발 중인 신작을 가리지 않고 위믹스 파트너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시티, 소프톤 등의 게임업체와 힘을 합쳐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 출시에 나선다. 특히 지난달 23일에는 메타버스 업체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의 플랫폼 ‘디토랜드’와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 MOU를 체결하며, 향후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라는 게임업계 양대 트렌드의 결합을 구상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달부터 게임 개발 부문을 블록체인 게임 특화 "직으로 개편하며 자체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블록체인 업체 테라폼랩스코리아와 블록체인 생태계 형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블록체인 거래소 구축 경험이 있는 제나애드를 인수해 NFT 거래 시스템의 완성 단계에 돌입했다. 자체 토큰인 C2X와 플랫폼 ‘하이브’를 기반으로 향후 컴투스홀딩스만의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블록체인 업체 스카이피플과 하이브 플랫폼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며 모바일 게임 ‘파이브스타즈’의 글로벌 서비스를 지원한 것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첫 발을 뗐다. 지난달에는 모바일 게임 ‘크리티카’의 개발업체인 올엠과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크리티카를 블록체인 게임으로 개발하는 것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알피지리퍼블릭의 모바일 게임 ‘안녕엘라’와 ‘거상M 징비록’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작품을 C2X 토큰과 연동되는 블록체인 게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티키타카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역시 P2E 게임으로 선보이기 위해 C2X 생태계에 합류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지난 1일 자체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연내 오픈 예정인 네오핀은 네오위즈의 자회사 네오플라이가 쌓아온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서비스다.

이 회사는 10일 모바일 게임 ‘골프 임팩트’와 ‘브라운더스트’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하며 블록체인 게임 사업의 첫 발을 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네오핀에서 서비스하는 다양한 작품을 플레이하고 네오핀 코인을 획득해 해당 재화를 현금화하거나 다른 작품의 게임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네오위즈는 네오핀의 핵심 가치를 ‘연결’과 ‘확장’이라고 밝히며, 다른 게임 개발업체 및 투자사와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네오핀 블록체인 시스템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아직 네오핀 프로젝트가 첫 발을 뗀 단계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협력업체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향후 위메이드와 컴투스홀딩스처럼 다른 게임업체들의 합류를 추진할 수도 있다.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가 여러 성공 사례들을 바탕으로 점차 구체화되며, 이에 다양한 게임업체들이 점차 뛰어들고 있다. 더 많은 게임업체들을 참여시키며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의 패권을 쥘 게임업체는 어디가 될지, 앞으로의 시장 구도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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