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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상장 앞둔 로블록스, 게임계 관심 고조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3-09

미국의 게임업체 로블록스가 10일 뉴욕 증시에 상장한다. ‘메타버스’ 시대를 대표하는 업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의 이 회사 가치에 대한 관심도 고"되고 있다.

이 회사가 서비스 중인 ‘로블록스’는 수많은 게임이 입점한 앱 마켓이나 플랫폼의 개념에 가까운 편이다. 일반적인 유저는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해 원하는 게임에 접속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 한편으론 별도의 제작 도구를 활용해 게임을 만들어 입점시키는 방법도 열려 있다. 이 외에도 게임 내 아이템을 만들어 유저 간 거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같이 수많은 게임들이 입점한 ‘로블록스’ 세계를 연결하는 것 중 하나는 ‘로벅스’라는 게임 재화다. 이는 기존 게임에서의 현금을 결제해 충전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로벅스는수많은 게임들의 공통적인 재화로 사용된다.게임 진행에 필요한 재화 및 아바타를 꾸미기 위한 아이템 등 다양하게 활용되면서그 가치가 더욱 값지다는 평이다.

또 유저가 콘텐츠에 대한 비용으로 로벅스를 지불하게 되면, 해당 콘텐츠의 제작자에게일정로벅스가 보상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특히 로벅스를 다시 현금으로 환전 받는 등의 수익화도 가능한 환원 정책이 적용됐다는 것.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의 생태계가 "성되고 활성화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로블록스’ 세계의 게임 개발자 규모는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로블록스’는 PC 및 콘솔을 비', 모바일 환경과 더불어 가상현실(VR)까지 지원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교류가 장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가상세계에서생활하고 밀접한 관계가 이뤄지는 ‘메타버스’ 시대에 대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면서 이 작품이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는 평이다.

‘로블록스’의 전 세계 일평균 이용자는 32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가치를 33"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의 9~12세 70% 이상이 ‘로블록스’를 즐기는 등 청소년 사이에서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들에게는 유튜브 보다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그 파급력이 막강하다는 평이다.

‘로블록스’는 태어날 때부터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며 성장한 Z세대의 트렌드를 상징하는 사례로도 여겨지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 같은 가상세계에서의 소통이 더욱 활발하게 이어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에서도 최근 심상치 않은 "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달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1위까지 올라서며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며 현재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방식의 게임은 당장 비교 대상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장기 흥행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유저풀을 확보한 것과 함께 생태계를 구축한 만큼 앞으로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여지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당장 가상세계에서의 활동이 다채롭게 발전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현실에서의 브랜드 및 아티스트의 판권(IP)을 가져와 구현하는 사례가 우선적으로 꼽힌다.

‘포트나이트’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한 것을 비', 유명 아티스트들의 콘서트가 열린 것들이 예시로 제시되고 있다. ‘로블록스’ 역시 지난해 래퍼 릴 나스 엑스가 개최한 가상 콘서트에 이틀 간 3000만명이 몰리기도 했다는 것.

이는 이전까지의 유저 피로도가 누적된 과금 모델이 아닌 새로운 수익 창출 방법으로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반면 ‘메타버스’의 열기가 급격히 고"된 만큼 이에 대한 역풍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시대의 전환이 안정 추이에 접어들 경우 이전까지의 가파른 성장세가 오히려 ‘로블록스’의 발목을 붙잡게 될 것이란 관측도 없지 않다.

앞서 VR·AR 등의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되기도 했으나 시장에서의 대중화 과정이 예상보다 더딘 속도라고받아들이는 이도 적지 않은 편이다. '포켓몬GO'와 비견되는 흥행 사례가 계속될 것이란기대한 이들이 많았으나 결과적으론아쉬움을 남기게 됐다는 것이다.

'로블록스'를 향한 메타버스의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반응도 없지 않다.

또 한편으론 새로운 경쟁 업체의 등장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평이다. 메타버스가 주목을 받으며 가치가 높게 평가됨에 따라 업체들의 시장 개척 행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네이버제트의 AR 서비스 ‘제페토’가 2억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하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향후 ‘로블록스’ 못지 않은 새로운 흥행 사례가 등장하며 시장의 판도가 급변할지도 모른다는 시각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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