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만화 원작의 ‘용비불패M’ 론칭 첫날 마켓 검수 지연 및 서비스 안정화 문제로 인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대표 정우진)은 최근 모바일게임 ‘용비불패M’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선보였다.

게임투게더가 개발한 이 작품은 96년 만화잡지 ‘소년 매거진 찬스’에 첫 소개된 문정후, 류기운 작가의 무협 만화 ‘용비불패’ 판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된 2D 횡스크롤 액션 RPG다. 사전예약 신청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며 기대를 모아왔다.

이 작품은 애플 앱스토어에서의 심사가 지연되면서 iOS 버전의 출시를 뒤로 미루게 됐다. 또 론칭 첫날 유저들의 쏠림 현상 등이 심화되며 서비스 안정화에 분주한 하루를 보내게 됐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일부 기능 이용 중에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하거나 지연 현상(랙)으로 인한 지적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한 서버 안정화 작업에 매진하며 점검을 갖기도 했다는 것.

이 회사는 이날 새벽에도 서버 안정화를 위한 점검을 진행하며 오류를 수정하기도 했다. 특히 친구 우정 포인트 지급 오류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론칭 초반 긴밀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이 같은 개선 및 안정화에 힘입어 서비스도 본궤도에 오르는 추세다. 특히 지연 현상의 개선으로 이 작품의 핵심 재미인 액션성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무협 만화 IP를 활용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 만큼 무공 기술의 화려한 연출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호쾌한 속도감과 더불어 박력 넘치는 액션이 온전히 구현되면서 몰입감을 더한다는 것.

전투뿐만 아니라 무협 세계관의 이야기 전개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만화를 통해 검증된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가 이 작품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회사는 접속 보상, 배틀 패스, 패키지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이드 영상을 공개하는 등 다방면으로 론칭 초반 유저 몰이에 나서는 중이다.

이 회사는 또 애플 앱스토어 심사 지연으로 인해 뒤로 미뤄진 iOS 버전 론칭 준비에도 서두르고 있다. 이날 점심께 iOS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iOS 버전 오픈과 맞물려새 서버를 추가하고 점검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때문에 하루 늦어진 iOS 유저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론칭 첫날 예상치 못한 문제로 다소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서비스 안정화를 통해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