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마구마구2020 모바일'

최근 모바일 야구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 등 신작 등장은 물론 기존 작품들에 여름 이벤트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또 프로야구 직관시기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 이슈로 작용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야구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는 흥행 기대감이 높은 신작 출시와 기존 작품들의 대대적인 여름 이벤트 효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7월 야구 게임 인기를 이례적이라 평가하며 각 업체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야구 게임 중 유저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은 넷마블의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다. 이 작품은 ‘마구마구’ 판권(IP)을 활용한 게임으로 지난 8일 출시됐다. 원작의 재미요소를 고스란히 구현한 것은 물론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콘텐츠와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론칭 당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구글 플레이 17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 이날 오전 기준 구글에서 스포츠 장르 게임 중 인기 1위와 급상승 1위 등을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원작의 인지도가 높으며 이른바 신작 버프를 받으며 유저들의 관심몰이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작품들의 여름 이벤트도 유저들의 관심 대상이다.

신작뿐만 아니라 기존 작품들 역시 유저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컴투스의 ‘컴투스프로야구 2020’은 지난 1일 구글 매출 36위에서 전날 기준 18위의 순위 변동을 보였다. 이 작품에선 1일부터 더위 타파, 복날의 계이득 등 시원한 여름 콘셉트의 이벤트가 전개되고 있는데 해당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1일까지 작품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에게는 더위 타파 꾸러미 상자가 지급된다. 또 7일 출석으로 고유 능력 변경권 등도 받을 수 있다.

게임빌은 8일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에 여름맞이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여름 특별 코스튬 4개가 등장했다. 또 각 코스튬을 착용할 수 있는 트레이너의 확률 업 이벤트도 이뤄진다. 이 밖에도 메이메이의 날량 특집, 서머 출석체크 이벤트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프로모션이 펼쳐졌다. 전날 이벤트가 시작돼 아직 특별한 순위상승은 집계되고 있지 않으나 곧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 공게임즈의 ‘이사만루3’가 1일 구글 매출 141위에서 5일 127위로 소폭 순위 상승을 보였다. 다른 야구게임들은 아직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점차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에이엔게임즈가 ‘나인클래시 베이스볼: 실시간 대전 야구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경기 직접 관람 시기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 이슈다. 야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한 번에 분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야구 게임들이 개막 시즌에 준하는 수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앞서 프로야구 직관 시기로 3일이 거론된 바 있으나 당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 실현되지 못했다. 일본에서는 10일부터 프로야구직관이 이뤄진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