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색채를 녹여낸 횡스크롤 액션 게임 '데블 위딘: 삿갓'의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가 임박했다. 독특한 배경과 액션의 재미를 통해 국내외 유저들의 관심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코어게임즈(대표 이만재)는 오는 9일 '데블 위딘: 삿갓'을 스팀과 스토브를 통해 얼리 액세스 출시에 나선다. 이 작품에서 유저는 독특한 세계관과 액션의 재미에 빠져들 수 있다.

이 작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한국적 색채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의 배경은 갑작스럽게 출현한 검은쐐기의 영향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가상의 "선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선이라는 과거와 기술발전을 이룬 미래, 여기에 판타지적 세계관이 결합되며 매우 독특한 느낌을 제공한다.

자칫 어울리기 힘든 요소들의 결합일 수 있으나 게임에서 훌륭하게 녹여내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 이러한 배경을 녹여낸 캐릭터들의 디자인, 맵 디자인은 보는 것 자체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게임에 존재하는 유물이나 기록 등을 수집하며 확인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제공한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단순히 독특한 배경만으로 승부를 보는 게임이라는 것은 아니다. 액션의 재미 역시 탄탄하게 갖춰 유저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작품의 전투 "작은 빠르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약공격, 느리지만 적을 경직시킬 수 있는 강공격, 회피, 방어로 구성됐다. 이 중 방어의 경우 타이밍에 맞춰 사용하면 적의 공격을 튕겨내며 빈틈을 노릴 수 있다. 또한 방어, 회피, 강공격을 사용할 때는 스태미나를 사용해 이를 계산하며 싸워야 한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이 작품에서 유저는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레벨 상승을 통해 테크닉을 올릴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자신이 지향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기본 능력치를 올려주는 강인함, 이동기를 제공하는 기민함, 기술을 제공하는 검술 등 다양한 트리가 있으며 이를 취사선택해 습득해야 한다. 이러한 테크닉을 익히며 전투의 재미가 한층 배가된다.

아울러 아이템의 사용, 장비, 적을 물리치고 레벨업을 하는 등 RPG적 요소도 녹아있다. 액션 게임을 어려워 하는 유저들도 이를 활용해 비교적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작품의 독특한 세계관과 전투를 표현하는 연출 역시 합격점을 줄만하다. 다크 판타지적 시네마틱 영상부터 화려한 검술과 액션 등을 준수하게 표현했다. 이를 통해 유저는 게임 중 큰 이질감 없이 독특한 세계관과 화려한 전투에 집중하게 된다.

또한 직관적인 UI와 유저 편의성 제공도 눈에 띈다. 지도를 통해 맵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동구간 역시 유저가 생각할 수 있는 공간에 구현돼 불필요하게 해매지 않고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데블위딘:삿갓'은 한국적 색채를 녹여낸 독특한 세계관과 전투의 재미를 잘 표현한 수작이라 할 수 있다. 얼리 액세스 버전인 만큼 아직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해당 버전만으로 게임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향후 정식 버전에서는 보다 개선된 게임성을 보여줄 예정인 만큼 더욱 기대감을 얻는다. 한국적 또는 독특한 배경, 횡스크롤 액션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한 번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판단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