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게임 안팎에서의 인기를 누리는 최고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메이플스토리'의 팝업 스토어 및 재즈 음악 공연 등을 개최해 팬층의 호응을 얻었다.서울 강남, 여의도에서 진행된 팝업 스토어 누적 방문자가 2만명에 달했으며 전국 순회 재즈 공연도 5000명 이상의관람객이 몰렸다.

이 회사는 지난달 서울 강남의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팝업스토어 ‘몬스터하우스’를 오픈했다. 해당 팝업스토어의 사전 예약은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현장 방문 열기도 뜨거웠다.

이는 '삼성 강남' 내 브랜드 협업 공간 '오픈 플레이그라운드'에서의 첫 콜라보레이션으로, 2주 간 운영됐다. 트렌드에 민감한 장소를 내세운 가운데 '메이플스토리'의 대중성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은 ‘메이플스토리’ 속 몬스터가 귀여운 도트 감성으로 구현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한편, 몬스터가 그려진 아인슈페너와 게임 내 아이템 ‘엘릭서’를 모티브로 제작한 ‘엘릭서 에이드’를 즐겼다.

이 외에도 ‘메이플스토리’ 캐릭터가 스마트폰 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나는 NFC 테마 카드와 그립톡, 키링 등이 호응을 얻었다.

이 회사는 또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 투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마찬가지로 사전예약 오픈 직후 5분이 채 되지 않아 마감됐으며, 현장 방문객 규모가 더욱 커지기도 했다. 이를 통해 더현대 서울에서의 팝업스토어 중 가장 열띤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투어' 팝업스토어는 '메이플스토리' 세계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꾸며졌다. 공항의 입국장을 연상케 하는 입장 게이트를 비'해 ‘리스항구’의 갑판, ‘헤네시스’ 속 장로의 집, ‘루디브리엄’의 인형 공장, ‘레헬른’의 시계탑 등이 구현됐다.

또 각 마을 콘셉트에 맞춰 준비된 250여 개의 굿즈가 그 설렘을 더했다. 게임 속 마을을 구현한 체험 공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여권 도장을 받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에 참여하며 현실 속 ‘메이플스토리’에서의 여행을 즐겼다.

넥슨은 전국 각지에서 재즈 음악 공연 '재즈 온 메이플스토리'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서울 '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대구, 김해, 고양을 거쳐 9일 다시 서울 피날레 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공연은 누적 관객 5000명 이상이 찾으며 '메이플스토리' OST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는 '메이플스토리' 게임 속 음악을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연주했으며 김유원 지휘자가 이끄는 아르츠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이를 통해 재즈 감성을 입힌 헤네시스, 리스 항구, 에레브의 테마곡 등의 OST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열띤 호응에 보답하고자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오케스트라 공연을 오는 12월 재차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13회차의 전국투어 공연을 진행하며 1만 7083명의 관객이 몰렸다. 이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대한 관심도 고"되며 현재 "회수 200만회를 넘어서기도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