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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공매도 집중 견제 받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9-09

카카오게임즈가 공매도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증권가 일각의 비관적 전망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낙폭이 커질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8일 카카오게임즈 공매도는 11만 2613주가 발생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을 뜻한다.

이러한 공매도가 최근 카카오게임즈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다. 앞서 2거래일 연속으로 하루 공매도량이 10만주 넘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22만 8310주의 공매도도 이뤄졌다.

단순 수량뿐만 아니라 전체 거래 중 비중도 매우 높다.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하루(5일, 29.9%) 제외하고 모두 공매도 매매 비중이 30%를 넘긴 것이다. 근래 게임주 약세와 더불어 다수의 종목들이 공매도 대상이 된 상황이다. 넷마블, 펄어비스, 컴투스 등에 공매도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카카오게임즈에 특히 공매도가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증권가의 비관적 전망을 이유로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다소 부합하지 못했으며 하반기 기대감도 낮게 본 것이다.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공매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존재한다.

최근 카카오게임즈 공매도 현황 일부

지난 상반기 실적의 경우 이 회사만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상 넥슨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업체가 부진했다. 대형업체들도 영업손실을 지속하거나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을 보였다.

여기에 현재 이 회사의 게임 중 3개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단순 개수로만 따지면 엔씨소프트와 공동 1등이다. 국내 시장으로 한정했을 때 게임 상장사 중 이 회사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업체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온라인 부문에서도 ‘이터널 리턴’이 동시 접속자 3만명을 돌파하는 등 순항세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특정 종목에 공매도가 지나치게 많이 발생할 경우 회사의 이슈와 상관 없이 내림세를 보이거나 낙폭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다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코스닥 시장에서 게임주 전반의 흐름을 살피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카카오게임즈에공매도 집중 견제가 이어질 경우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평가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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