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역사와 사람을 만나는 라이엇게임즈의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9-09

라이엇게임즈와 함께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라이엇게임즈는 9일 역사 교육 프로그램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의 하반기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양한 기관 및 전문 인력과 협력 중이며 누적 8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기부했다. 한국 팬들이 보내준 사랑을 다시 한국에 돌려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란?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문화재 지킴이' 라이엇게임즈의 사회 환원 사업으로 펼쳐지는 역사 교육 프로그램이다. 플레이어들에게 문화유산 탐방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 역사와 문화의 중요성을 배우고 생각할 기회를 선사한다.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소환사 문화재지킴이'라는 명칭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 올해 새 단장을 했다. 프로그램의 연간 개최 횟수를 월 2회·연 16회로 증편했을 뿐만 아니라 '제철 먹거리'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타악기 공연' 등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서촌 옛길과 근대 서울의 건물을 둘러보고 우리 지역 제철 식재료를 맛보는 체험 프로그램 '서촌 미식 탐방' ▲ 한양 도성길을 거닐은 후 라이엇게임즈의 곡으로 편성된 타악기 공연을 관람 및 체험하는 '낙산 타악기 공연 체험'이 교차로 진행된다.

라이엇게임즈는 하반기 프로그램 재개를 기념해 지난 8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기자들이 체험한 프로그램은 서촌 미식 탐방이었으며, 프로그램을 일부 압축한 구성으로 진행됐다.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서촌 골목길 탐방에 나서다

서촌은 경복궁의 서쪽을 일컫는 말로 경복궁과 인왕산의 사이에 위치한 일대를 뜻한다. 왕"과 사대부의 거주지인 북촌과는 달리 역관 및 의사 등 중인들이 주로 거주했으며,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한옥 마을의 풍경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문학과 예술에 재능을 지닌 중인들이 모여 살았던 만큼 과거 예술가들의 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서촌은 근대에 이르러 이상, 윤동주, 박노수 등 근대 문학과 예술을 꽃피운 작가들이 주로 활동했으며 그들을 기리는 전시관과 갤러리, 집터 등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른바 문화의 향기가 남아 있는 장소다.

서촌 미식 탐방은 약 20명의 참가자가 함께 서촌 일대를 탐방하며, 근대 서울의 건물과 이에 얽힌 인물, 사건들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통의동 골목을 돌아 서촌 옛길을 거닌다. 이후 박노수 미술관과 수성동 계곡을 탐방한 후 미식 체험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이다. 기자 대상 체험 프로그램은 일부 과정을 축약해 진행됐다.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 프로그램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시작됐다. 경복궁역에 모인 기자들은 먼저 어지러운 주변 환경에서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수신기와 이어폰을 받았다. 이후 역사해설사 분과 함께 본격적으로 서촌 여행길에 올랐다.

'이상의 집'.

원정대가 처음으로 향한 곳은 '이상의 집'이었다. '오감도'와 '날개' 등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 이상은 서촌에 위치한 사직동에서 태어나 통인동으로 이주했다. 현재 그가 살던 집은 그의 생애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인상 깊은 것은, 이상의 집 문패에 "이 공간은 문화재지킴이 기업 라이엇게임즈와 함께 한다"는 문구가 있던 것이다.

'이상범 화백의 가옥'

원정대의 다음 목표는 '이상범 화백의 가옥'이었다. 이상범 화백은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화가이자,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를 말소한 주인공이다. 그의 가옥은 향토색 짙은 독특한 특징을 지녔으며, 한국 근대 한옥 고유의 멋을 잘 간직한 공간이다.

'박노수 미술관'

원정대가 세 번째로 향한 곳은 '박노수 미술관'이다. 한국 미술의 거장 박노수 화백은 지난 2011년 저택과 자신의 작품 500여점 등을 종로구에 기증했다. 종로구는 박 화백의 가옥을 '구립 박노수 미술관'으로 설립했으며 그가 기증한 작품을 전시해 2013년 개관했다. 미술관을 통해 과거 일제강점기 시대의 가옥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원정대는 이 밖에도 윤동주 시인이 거주했던 하숙집 터와, 인왕산 능선 아래의 수성동 계곡을 탐방했다. 특히 원정대에 함께한 역사해설사 분은 서촌 일대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서촌 일대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모르고 미처 지나칠 수 있던 다양한 문화재를 설명해 주시며 원정대의 행보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식재료에 담긴 의미를 알아보는 미식 체험 시간

약 1시간가량의 서촌 탐방을 끝낸 원정대는 이후 인왕산 자락으로 이동해 지속가능미식연구소 '아워플래닛'과 함께하는 미식 체험에 나섰다. 건강과 환경을 함께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며, 우리 지역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미식 체험은 '울릉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멕시코 국민 간식 에스퀴테스와 오징어 누런창맛 홍감자칩 ▲산마늘 아이롤리, 미더덕 젓갈로 맛을 낸 빠에야풍의 '홍따밥' ▲오징어 흰창과 대황, 섬엉겅퀴로 맛을 낸 타이풍 스프 ' 쌥 무' ▲왕호장 소스와 발효한 금귤, 콘 크러스트를 곁들인 아이스크림 등이 코스로 등장했다.

오징어 누런창, 섬엉겅퀴, 왕호장 등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소 특이한 식재료다. 원정대는 미식을 즐기며 식재료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알고, 제철에 나는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라이엇게임즈의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올해 상반기 열린 8번의 행사에서 총 1489명이 참가를 위해 신청했으며, 실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플레이어는 160명에 달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원정대원들은 대부분 10~30대의 젊은 층이 많고, 호응도가 굉장히 높은 것으로 "사됐다.

문화재의 가치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지만, 특히 서촌 미식 탐방 프로그램의 경우 근대 한국 문화에서 서촌이라는 지역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이 곳에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정대는 실제로 서촌을 거닐고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구기향 라이엇게임즈 사회환원사업 총괄.

구기향 라이엇게임즈 사회환원사업 총괄은 이날 행사에서 "라이엇게임즈는 현대적이고 재미있는 놀이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이다. 문화를 창"하는 기업으로서 한국 전통 문화와 그 뿌리인 문화유산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회사가 지닌 가치와 문화유산 보호사업의 의의를 밝혔다.

또한 그는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는 일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접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티모 문화유산 원정대의 하반기 프로그램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