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반적인 회복세로 분위기가 돌아선 게임주가 하루 더 기세를 이어갔다. 다수의 종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1일 게임주는 액션스퀘어, 룽투코리아, 와이제이엠게임즈, "이시티, 펄어비스, 데브시스터즈(전거래일 대비 변동 없음) 등 6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가장 낙폭이 큰 액션스퀘어어 역시 2.09% 하락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보합세 수준이었다.

이날 게임주 중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전거래일 대비 10.08%(51원) 상승, 557원으로 장을 마감한 드래곤플라이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하락세 없이 오름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말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가격 부담감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스페셜포스2’의 유럽 및 북남미 출시를 준비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게임즈는 전거래일 대비 전거래일 대비 4.65%(1000원) 상승한 2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이날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3일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출시가 이뤄진다. 여기에 주요 업데이트 효과로 이 작품이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톱 10에 다시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4.47%(2200원) 오른 5만 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4위까지 오르며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부각시켰다. 이 회사는 오는 9일 추가 신작인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론칭에도 나선다.

대장주인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3.67%(6300원) 상승한 17만 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반 잠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곧바로 반등에 성공해 분위기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 회사와 관련한 특별한 호재 이슈는 없었다. 하지만 대장주로서 게임주 전반의 상승흐름을 그대로 탄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1.99%(5500원) 상승한 28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역시 이날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고 분위기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기존 작품의 매출 하향 안정화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으나 최근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며 가격 부담감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NHN이 전거래일 대비 4.38% ↑, 카카오게임즈가 4.29% ↑, 썸에이지가 3.54% ↑, 위메이드맥스가 3.44% ↑, 티쓰리가 2.92% ↑ 오르는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이날 국내 업종 부문에서 게임엔터테인먼트는 상승률 12위(총 79개 부문, 2.69% ↑)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