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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서비스 3주년 앞두고 역주행 가속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5-15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가 서비스 3주년을 앞두고 꾸준한 성과를 올리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뛰어난 작품성과 플레이어 친화적 운영으로 FPS 게임의 왕좌를 차지했다.

PC방 통계업체 더 로그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지난 14일 기준 PC방 점유율 6.21%를 기록했다. 전체 게임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특히 장르를 FPS 게임으로 좁히면 ▲ 서든어택(5.57%) ▲오버워치2(4.64%) ▲배틀그라운드(3.81%) 등 쟁쟁한 작품들을 모두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최근 한달간 평균 PC방 점유율 역시 5.32%를 기록했다.

발로란트는 지난 2020년 6월 출시됐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라이엇게임즈가 선보이는 완전 신규 판권(IP) 작품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출시 초 선전했으나,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MMORPG 터줏대감이 지키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벽은 높았다. 흥행에 실패하며 PC방 점유율 0%대의 아쉬운 성적으로 게이머들의 시선에서 멀어졌다.

발로란트는 지난해부터 극적인 흥행 역주행에 나섰다.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신규 플레이어의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10대 청소년과 20대 초반의 게이머들에게 큰 지지를 받으며 작품에 대한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이는 곧바로 PC방 점유율에 반영됐다. 발로란트의 PC방 점유율은 지난해 7월 처음으로 3%를 돌파한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며 매일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지난해 8월 17일 4.08%의 PC방 점유율을 기록하며 출시 후 처음으로 4%의 벽을 뛰어넘었다. 다음달인 9월 12일에는 5.01%를 돌파했다. 급기야 지난해 10월, 무려 7.3%의 PC방 점유율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같은 달 월간 PC방 점유율 역시 5.8%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한 번 불이 붙은 발로란트의 흥행세는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하는 최근까지도 꺼질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에피소드 6: 액트II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요원 '게코'를 선보인 직후, 발로란트의 PC방 점유율은 최고 7.13%까지 급등했다. 당월 월간 PC방 점유율은 5%를 초과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발로란트의 이용자 수 추이도 꾸준한 상승세에 있다. 작품의 월 평균 이용자 추이는 매월 전년 대비 큰 폭의 상승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최고 145.7%의 높은 이용자 수 상승율을 보이며 전년 대비 2.5배가량 플레이어가 늘어났다. 게임 이용시간 추이 역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년 대비 평균 110% 이상의 상승율을 기록하며 '대세 게임'임을 입증하고 있다.

'발로란트' 월 평균 PC방 점유율 (게임트릭스 기준).

발로란트의 역주행 신화는 다양한 요인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작품의 뛰어난 게임성은 신규 유입 및 복귀 플레이어를 늘리는 가장 큰 이유다. 총 21명의 요원들이 각자 고유한 '스킬'을 지니고 있으며, 매번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 경기마다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플레이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스킬 요소로 정통 FPS 장르 대비 피로도가 적고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작품에 항상 새로운 환경을 선보이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발로란트에 6개월 단위의 에피소드 업데이트와 2개월 단위의 액트 업데이트 등으로 새로운 요원, 맵을 주기적으로 출시해 인게임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선보인 신규 맵 '로터스'와 신규 요원 '게코'는 팬들의 큰 호응 속에 플레이 되고 있다.

FPS 장르의 게임은 항상 불법 프로그램과의 전쟁을 치른다. 플레이어의 에임, 움직임, 동선 등으로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핵이 활개를 친다. 발로란트는 깨끗한 게임 환경 구축을 위해 안티 치트 프로그램 '뱅가드'를 활용하며 불법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뱅가드는 작품 출시 당시 프로그램 간 충돌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으나, 한국 내 상황에 맞게 적용 및 변경 완료했다. 발로란트가 플레이어들로부터 "핵 없는 게임"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받는 것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발로란트는 작품의 주요 플레이어층이 10대 청소년과 20대 초반의 게이머들이기 때문에 스트리머와 게임 커뮤니티를 통한 화제성 전파도 빠르다. 발로란트 콘텐츠의 시청자 수가 늘며 대형 스트리밍 채널들의 발로란트 플레이 추세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화제성이 화제성을 낳고 트렌드가 되며 발로란트의 상승세에 기폭제가 되는 중이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스트리머 간 대회를 통해, 함께 할 때 더 즐거운 발로란트의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유효하게 전파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발로란트를 처음 시작하는 플레이어들을 위해 다양한 유저 친화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친구와 함께 게임을 했을 때 더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VAL캉스 이벤트'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티켓으로 실물 경품 및 보상을 지급하는 'VAL"각 이벤트' ▲아마추어 대상의 오프라인 대회 '팀 에이스 이벤트' 등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소셜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플레이어들의 유입을 늘리고 있다.

올해 역시 유저 친화적 마케팅은 계속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3월 신규 캠페인 '사이VAL 대학교'를 전개했다. 이 캠페인은 기존 발로란트 플레이어뿐 아니라 초보자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캠페인을 통해 하루 한 번, 발로란트 PvP 모드를 플레이할 시 다양한 상품을 지급하며 플레이어들의 게임 이용시간을 늘렸다. 또한 발로란트 스트리머들이 제작한 강의형 콘텐츠를 통해 신규 플레이어들에게 기초적인 발로란트 적응 및 역할군별 정보를 제공해 초보 탈출을 도왔다. 기존 플레이어들은 발로란트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한 'VAL포인트 특강'을 듣고 발로란트 실전 팁을 익히기도 했다.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역시 작품의 흥행세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서울시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리고 있는 'VCT 퍼시픽 리그'는 프로 선수들의 뛰어난 활약 속에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이슈 몰이를 하고 있다.

발로란트는 내달 2일 서비스 3주년을 맞는다. 많은 팬들은 서비스 2주년을 맞아 기록적인 역주행에 성공한 이 작품이 오는 3주년에는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 갈지 기대하고 있다.

제공 = 라이엇게임즈.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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