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30일 폴란드 게임업체 피플캔플라이의 시리즈F 주식 공모에 참여해 지분 1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지분 인수 계약은 피플캔플라이가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빅토리아(Project Victoria)' '프로젝트 비프로스트(Project Bifrost)'에 대한 우선 퍼블리싱 계약 권리를 포함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실적 발표를 통해 "직접 투자한 게임을 퍼블리싱 하는 세컨드 파티(Second Party) 퍼블리싱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지분 투자는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피플캔플라이는 공식 SNS를 통해 "한국 최대의 게임 퍼블리셔 및 개발사 중 하나인 크래프톤이 우리의 투자자이자 파트너가 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올해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으로 더 많은 IP가 타석에 설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역량 높은 글로벌 개발사 PCF 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