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달 4일까지 게임 콘텐츠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제18회 경기게임오디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오디션은 전국단위로 참가자 모집을 진행하며 게임 기획·개발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 대상 게임은 1차 오디션 이전까지 실행파일(테스트 빌드) 제출이 가능해야 하며, 내년 상반기 내 개발 완료 단계 이상이어야 한다.

도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20여개의 게임을 대상으로 내달 중순 1차 오디션을 열어 최종오디션에 진출할 10개 게임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최종오디션은 5월 12일 일산 킨텍스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오디션 심사는 게임개발·그래픽·투자·유통플랫폼 등 다양한 부문별 심사위원과 돌아가며 대화를 나누는 ‘스피드 데이팅’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이를 통해 게임 개발과 출시에 대해 멘토링과 일반 이용객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최종오디션에 진출할 10개 게임에 선정되면 ▲최대 4000만 원, 최하 1000만원 등 총 1억 9000만원 상금 ▲품질보증(QA), 사운드, 영상, 번역, 마케팅 등 후속지원 프로그램 ▲오디션 협력업체의 다양한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상위 5개 게임에는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 가점 부여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특히 아카마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 ‘아마존 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서버 임대, ‘뒤끝’ 게임 서버 임대 서비스, NHN 게임베이스 서버, 원스토어’ 게임 출시 마케팅, 씽킹데이터 게임 분석서비스등협력업체 지원 서비스를받을 수 있다.

올해 오디션은 200개 이상의 게임업체가 참여하는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와 연계운영하며 B2B 부스에서는 비즈미팅과 최종오디션을, B2C 부스에서는 게임 체험과 홍보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참가업체의 게임을 관계사부터 일반인에게까지 폭넓게 공개해 출시 전 의견 수렴과 홍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게임 수출규모는 86억 7000만 달러로 콘텐츠 수출액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2차전지(86억 7000만달러)와 유사한 수치다. 도는 특히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의 47%(9" 8000억원)를 차지하는 게임 산업의 중심지로 종사자 수(2만 9000명, 전국의 35.6%), 사업체 수(2764개, 전국의 25%)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