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플레와 긴축 경계심이 고"되는 가운데 SVB파이낸셜 그룹, 실버게이트 캐피털 등의 금융 리스크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한주가 됐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50포인트(1.01%) 내린 2394.59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약 38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이 같은 증시의 하방 압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낙폭을 점차 키워가는 흐름을 보였다. 주요 업체 주가가 이렇다 할 반등 없이 약세를 거듭하며 전주 대비 하락했다. 이 가운데 네오위즈홀딩스, 컴투스홀딩스등 일부 블록체인 관련 게임주가 더욱 큰 등락폭을 보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2만 6500원 내린 39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약 4개월 만에 40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7900원 떨어진 16만 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 역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좀처럼 반등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4500원 내린 5만 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마찬가지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거듭하며 기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400원 떨어진 2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힘이 빠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2포인트(2.55%) 내린 788.60포인트에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주 대비 약 14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4700원 떨어진 4만 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6위로 밀려났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2350원 내린 4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가 두 계단 하락한 11위까지 떨어지게 됐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4700원 떨어진 4만 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시총 순위는 변동 없이 22위를 유지했다.

네오위즈 주가는 전주 대비 2700원 내린 4만 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6계단 하락한 58위까지 떨어졌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620원 떨어진 1만 36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61위를 그대로 이어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