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대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Night Crows) '가 오는 3월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시 일정에 돌입한다.

위메이드는 지난 9일 작품의 CM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해당 영상에서는 나이트 크로우의 커뮤니티 매니저(CM)가 등장해 게임의 세계관과 설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이트 크로우는 마법이 공존하는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혼돈의 시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약탈이 이뤄졌던 4차 십자군 전쟁과 동로마 제국의 몰락 등 당대 있었던 실제 역사와 유럽 지리를 참고해 고증을 거쳤다. 플레이어들은 세계의 뒤를 "종하는 '밤까마귀' 길드의 일원으로서 세상을 바꿀 모험을 떠나게 된다.

작품의 슬로건은 'Deus Vult’라는 라틴어 경구로, 제1차 십자군 전쟁에서 십자군이 사용한 모토다. "신이 전쟁을 바라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작품이 담고 있는 긴 역사와 무게를 함축해서 드러낸다. 특히 작품만의 거대하고 압도적인 규모감을 상징하는 슬로건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과거 대작 모바일 게임 'V4'를 개발했던 손면석 PD와 이선호 디렉터 등 실력 있는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뛰어난 그래픽을 갖추고 있으며 마치 실사와 같은 비주얼을 제공한다. 나이트 크로우는 1000명 단위의 대규모 PvP가 가능한 MMORPG로서 실제 전쟁을 방불케 하는 전투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22'를 통해 나이트 크로우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 및 손면석 PD와의 대담회를 마련했다.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가지 못하는 지형이 거의 없는 작품의 거대한 오픈 필드가 드러났으며, 눈 덮인 산과 아름다운 성, 마을 등 중세 유럽의 정취가 담긴 배경을 공개했다.

특히 광활한 전장에서 두 진영이 뒤섞여 펼쳐지는 거대한 규모의 백병전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단 점프를 통해 단차를 뛰어넘어 적이 생각치 못한 곳으로 진입해 공격하거나, '글라이더'를 타고 활공 액션을 펼치는 등 화려한 전투로 환호성을 불렀다.

나이트 크로우는 이달 중 작품의 광활하고 멋진 세계를 설계한 아트 디렉터의 코멘터리 영상을 위메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4월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