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넥슨게임즈 연초부터 아쉬운 주가변동…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1-03

'히트2'

넥슨게임즈가 연초부터 52주 최저가를 경신하는 등 아쉬운 주가변동을 보이고 있다. 중국 외자판호 발급재개로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개선됐지만 이 회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3일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83%(350원) 하락한 1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1만 1750원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52주 최저가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이 회사의 주가 약세는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달부터 전반적인 하락세를 거듭하며 최근에는 날마다 신저가를 경신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주가변동에 투자자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히트2’ 성과를 통해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작년 말 중국의 외자판호 발급이 재개되며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개선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러한 이슈들과 별개로 지속적인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 하나로 신작 모멘텀 이슈가 꼽힌다. 이 회사는 현재 ‘베일드 엑스퍼트’ ‘퍼스트 디센던트’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초기 시장검증을 받았다.

이러한 신작들의 구체적인 론칭일정 등이 가시화되지 못하면서 신작 모멘텀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CBT 당시 작품들이 일부 유저들의 호불호 반응을 얻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기존 작품의 매출 하향 안정화도 지적된다. 앞서 ‘히트2’는 론칭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오후 기준 순위는 9위로 톱 10 이탈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4분기부터 관측됐다. 매출을 견인하던 주요 작품의 성적이 낮아진 것이다.

최근 3개월간 넥슨게임주 주가변동 현황 일부

매출 하향화 자체는 모든 게임에 있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히트2’의 경우 그 폭이 너무 크다는 평가다. 가령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론칭된지 1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매출 최정상권에 안착한 상황이다.

여기에 공매도 우려에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코스닥 150 구성 종목 중 하나다. 지난해 6월 10일 편입됐다. 이후 매일 공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 변동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공매도 전면재개를 주장하며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게임주의 경우 대부분의 업체가 규모가 작고, 업력이 짧으며 변동성이 심해 공매도에 취약하다. 해당 악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없는 점도 아쉬움으로 지적했다. 지난 3분기 호실적을 거뒀고 4분기도 흑자가 예상되지만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현금배당 등은 특별히 거론되지 않고 있다. 2021년 넥슨코리아는 넥슨재팬에 229억 8400만엔을 배당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확산, 미국발 긴축우려 지속 등 시장 분위기 악화도 겹치며 주요 상장게임업체들과 비교해 특히나 힘을 못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국내에 상장해 있는 유일한 넥슨 계열사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넥슨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이 회사에 집중된다며 이러한 넥슨게임즈가 부진한 주가변동을 보일 경우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