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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주가 급등 배경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1-24

드래곤플라이 주가가 디지털 치료제 관련 이슈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가 게임업계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드래곤플라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 오른 100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곧바로 상승폭을 대폭 확대하며 상한가(1285원, 29.54%↑)를달성했다. 이 회사의 경우 최근 주가가 1000원 이하의 이른바 동전주가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급격한 반등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이 같은 주가변동은 디지털 치료제 관련 이슈 때문이다. 이날 드래곤플라이는 디지털 치료제 ‘가디언즈 DTx(가칭)’가 의료기기 임상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의료기기 임상은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기본 "건이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가디언즈 DTx’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다. 이날 의료기기 임상 적합판정 외에도 현재 프로토타입 개발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경우 앞서부터 디지털 치료제 사업에 적극 나서왔다. 지난 2020년 비비비와 뇌질환 극복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올해 9월에는 35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며 해당 자금을 신작 게임과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드래곤플라이 주가변동 현황 일부

특히 근래 제도권에서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혀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였다는 분석이다. 지난 17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을 개발 중인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를 방문했던 것.

당시 이 장관은 연구자 정신건강 전문의와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군인, 학생 등 정기적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기 어려운 국민들에게 해당 기술을 확산시킬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키로 약속한 것.

당초 특정 치료제, 의약품의 임상적합 판정, 결과 등은 그 자체로 강력한 호재이슈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제도권의 지원 약속까지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더욱 강하게 자극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제 임상적합 판정을 받은 것인 만큼 당장 ‘가디언즈 DTx’의 상용화가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강력한 투자 모멘텀으로 자리잡으며 이 회사의 주가를 견인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이 회사 외에도 디지털 치료제 분야를 추진하던 회사도 주목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원이멀스가 가톨릭관통대와 디지털 치료제 공동 개발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020년에는 제이에스씨가 세븐포인트원과 디지털 신약(디지털 치료제) 공동 개발 및 상호 협력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여기에 아직 디지털 치료제 사업을 검토하지 않는 게임업체들 역시 시장성이 입증되면 적극 뛰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기능성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게임이 치매예방, 언어 교육, 인지 훈련 등에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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