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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3년 안에 모든 게임은 토큰 경제 갖는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1-18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우리는 3년 안에 전세계의 모든 게임이 토큰 경제(Tokenomics)를 탑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믹스는 그때 업계를 도미넌트하는 위치에서 선택받는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8일 부산광역시 벡스코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G-CON X IGC' 컨퍼런스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키 노트 연설을 맡았다.

그는 발표를 시작하며 "사업 초기 회사 내부에서도 게임에 블록체인을 탑재하기 싫어했다. 이 때문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던 인원이 게임 개발까지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세 번의 블록체인 게임을 내놓아 실패를 했고, 네 번째만에 성공을 거뒀다"고 사업 초기를 돌이켜 봤다.

위메이드의 네 번째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은 지난해 8월 출시돼 전세계 MAU(월간 활성 유저 수) 68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 140만명 등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블록체인 게임이자 가장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게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 대표는 "보통 장기 흥행에 성공한 게임은 작품 내에 잘 짜인 인게임 경제를 갖고 있다. 우리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게임 안의 경제를 게임 밖으로 넓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토큰 경제의 혜택은 온전히 유저들의 몫"이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로 인해 게임이 더 재밌어지며 유저들이 더 늘어나 게임 매출이 높아지는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NFT(대체불가능토큰)를 판매해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개발된 게임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연설을 통해 "모든 게임이 자신들만의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를 갖게 되면 더 재밌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게임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고 위메이드의 사업 방향에 대해 밝혔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는 현재 20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50개의 게임이 위믹스에 온보딩되며, 내년 1분기까지 100개의 게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중 위메이드가 직접 개발한 게임은 채 5개가 되지 않는다.

장 대표는 "우리는 수많은 게임들과 함께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운영 노하우를 쌓고 있다. 경험을 학습해 향후 모든 게임에 통일되는 SDK를 개발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각 게임은 우리가 제공하는 SDK를 통해 모두 자기만의 토큰 경제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위믹스는 비로소 '오픈 플랫폼'이 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꿈꾸는 위믹스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다. 각각의 게임이 자신들만의 코인과 NFT를 만들고 디지털 이코노미를 구축하는 것이다.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스팀 등 다른 오픈 플랫폼과는 다른 레이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각 게임의 경제는 연결된다"는 것이 장 대표의 지론이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과 게임은 각각 다른 레이어에 존재한다. A게임에서 나온 아이템을 블록체인을 통해 B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탈중앙화가 돼 있기 때문에 유저가 게임회사에 굳이 허락을 받을 필요도 없다. 이는 A게임과 B게임만의 관계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를 '인터게임 이코노미(Inter-game Economy)'라고 명명했다. 또한 향후 '인터게임 플레이'라는 새로운 게임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의 '하이드라' 토큰을 향후 블록체인을 탑재한 미르M 글로벌 버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하이드라 토큰을 미르M으로 옮기기 위해 미르4로 다시 유저들이 유입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실제 인터게임 이코노미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끝으로 "모든 게임이 서로 연결되고 플레이를 통해 연관이 있다면 이것이 바로 '메타버스'"라며, "각자 즐거운 게임을 하고 블록체인으로 연결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청중들에게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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