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가 '붕괴3rd' 5주년을 맞아 유저와의 접점을 확대하며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버전 업데이트와 오프라인 이벤트 등의 공세로 열기를 더해온 가운데 17일 개막하는 '지스타'를 통해 축제의 피날레를 펼친다.

호요버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붕괴3rd' 팬층과 만난다.

5주년을 맞은 '붕괴3rd'는 견고한 팬층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서브컬처 게임의 인기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과거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작의 면모를 보여왔다.

장기간 서비스로 시장에서의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최근 6.1버전 '월흔의 그림자' 업데이트 공세에 힘입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100계단 이상 상승하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5년 간 이어져 온 서비스에 대한 유저의 신뢰가 쌓였기 때문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또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콘텐츠와 이벤트가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것.

# 메인 스토리 및 새 캐릭터 업데이트
이 회사는 6.1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새 이능 속성 빙결 데미지 S급 캐릭터 '옥기사·월흔' 이소상을 비'해 메인 스토리 32장 '세계의 끝' 등을 공개했다.

이와 맞물려 테마 이벤트 '천궁야행록'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이소상이 협객으로서 강호를 누비는 스토리와 '협객전설: 이상세계'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는 보상 역시 5주년의 인기 재점화에 보탬이 됐다. 접속을 통해 획득 가능한 보상도 풍성하게 제공돼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붕괴3rd'의 첫 원화집 '유성의 여정'을 발간했다. 또 이번 5주년과 맞물려 원화집을 증정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앞서 매주년 마다 유저들을 위한 특별한 굿즈를 선보여왔다. 초기에는 최고 레벨을 달성한 유저에게 한정판 굿즈를 증정해 더욱 화제가 됐다. 이 가운데 올해는 81레벨 이상 유저를 대상으로 게임 내 이벤트 참여를 통해 원화집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원화집은 인게임 이벤트 임무를 통해 획득한 코인으로 교환 가능하다. 원화집의 챕터를 따라 그간 지나온 여정을 돌아볼 수 있으며 최초 공개되는 내용이 가득해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는 평이다. 때문에 이 같은 이벤트에 대한 관심도 고"되며 5주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 5주년 기념 영상 팬층 감성 자극
이 회사는 5주년 특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소식 및 그간의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팬층의 감성을 자극하며 이 작품의 또다른 원동력으로도 작용한다는 것.

오프라인 이벤트도 개최돼 5주년의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서울 마포구 모리셔스브라운 망원점과 콜라보레이션 카페를 운영했다.

이 같은 콜라보 카페에 대한 유저 관심도 폭발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굿즈는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이를 위한 유저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게 이어졌다.

이 회사는 앞서 홍대 버스커 버디 페스타에 참가해 '붕괴3rd' 테마의 마술쇼 및 밴드 공연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브컬처 게임은 게임 내 콘텐츠뿐만 아니라 이 같은 경계를 확장한 시도가 점차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굿즈를 비'해 음악회, 애니메이션 등이 작품 세계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애정을 더하게 된다는 평이다.

이는 회사가 들인 비용 대비 수익이 낮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게임 콘텐츠를 통한 기존 수익모델과 비교하면 이 같은 차이는 더욱 뚜렷하다는 것. 때문에 이 같은 행보는 유저에 대한 재투자로 인식되며 더욱 호응을 얻고 있는 추세다.

이 회사는 이미 주요 업데이트 등과 맞물려 단편 애니메이션을 다수 공개해왔으며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여왕강림' 영상의 경우 유튜브 "회수가 830만회를 넘어서기도 했다.

# 축제 열기 지스타서 '최고"'
앞서 이어진 5주년 축제의 열기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최고"에 이를 전망이다. 호요버스가 지스타에 참가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오프라인에서 유저와 만나기 때문이다.

'붕괴3rd'는 지스타 기간 동안 매일 특별한 무대 이벤트가 이어진다. 개막일 17일 오후 12시 30분부터는 타임어택이 진행된다. 18일 12시에는 퀴즈쇼가 열린다.

특히 19일 오후 12시부터는 웹툰 작가 레바와 함께하는 드로잉쇼가 개최돼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또 마지막날 20일에는 애니메이션 PV 상영회 및 미니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부스에서는 5주년 특별 굿즈를 비'해 다양한 굿즈가 판매된다는 점에서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또 야외부스에서는 퀴즈에 참여하거나 럭키드로우를 통해 포토카드, 풍선, 쿠폰 등의 선물을 받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한국 유저를 위해 특별 제작한 이미지로 래핑된 리무진이 서울 홍대, 신촌, 강남, 충무로 혜화 지역을 누비며 팬들을 찾아가는 등 '붕괴3rd' 축제를 위해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다.

'붕괴3rd'가5주년을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이 다양한 측면에서 유저와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해 볼만하다. 이에 부응하며 장기 흥행작으로서의 면모를 더해갈 수 있을지주목된다.

[부산=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