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에 영향을 받는 한국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게임주 역시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8일 유가증권시장(KOSPI)은 전거래일 대비 1.15%(27.25포인트) 상승한 2399.0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24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게임주가 다수 몰린 코스닥 역시 전거래일 대비 1.83%(12.85포인트) 상승한 713.3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게임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업체는 네오위즈홀딩스였다. 8일 네오위즈홀딩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1%(4000원) 상승한 2만 8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개장 직후 급격하게 솟구쳤다. 장중 20%의 급등세로 3만 1500원까지 터치한 주가는 이후 등폭을 다소 낮추며 거래를 마쳤다.

네오위즈홀딩스는 이날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인텔라X'에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오지스와 체결했다. 또한 오는 10일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자회사 네오위즈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호재가 쌓여 있다.

엠게임은 8일 전거래일 대비 9.18%(590원) 상승한 7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오전 10시경부터 급등세에 돌입했다. 엠게임 주가가 종가 기준 70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8월 이후 약 2달 만이다.

이 회사는 오는 10일 신작 하이브리드 SLG '루아' 서비스에 나선다. 루아는 지난달 19일 사전예약 개시 후 약 20일만에 사전예약 신청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증시 훈풍의 수혜를 입었다. 8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32%(1700원) 상승한 4만 1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며 지난달 6일 이후 오랜만에 종가 기준 4만원선을 되찾았다.

이 회사는 이날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22'를 위한 특설 페이지를 오픈하고 다수의 신작을 선보였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디스테라', '에버소울' 등 6개 이상의 작품을 지스타 기간 중 유저들에게 공개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3.94%(1800원) 상승한 4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3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이후 점차 주가가 상승가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넷마블(+2.57%), 엔씨소프트(+2.23%) 등이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