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2' 그룹 스테이지 경기에서 이틀째 부진에 시달렸다. 승자브래킷 진출을 위해서는 마지막 3일차에 분발이 필요하다.

6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C 2022' 그룹 스테이지 B" 2일차 경기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국제 전시장에서 열렸다.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 총 10개 매치에서 21킬 및 순위 포인트 8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29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첫 날 12위에서 세 계단 하락한 15위로 내려갔다.

젠지는 총체적인 부진 속에 경기당 3점도 획득하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노닉스' 나희주가 8킬과 3어시스트로 KDA 1.1을 기록하고 있지만, 나머지 세 명의 선수들은 KDA가 0점대에 그치는 등 교전다운 교전"차 제대로 펼쳐보지 못하고 있다.

젠지는 이날 첫 번째 경기인매치6에서 근접전을 승리하며 이른 시기에 3킬을 기록했다. 분위기가 살아나는 듯 보였으나, 자기장 불운에 시달렸고 안전지역 외곽 교전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젠지는 이어진 매치7과 매치8에서 고작 1점을 따내는 것에 그치며 최하위인 16위까지 추락했다.

젠지는 에란겔 맵에서 열린 매치9에서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 안전지역이 점차 멀어졌으나 외곽 교전을 통해 타이루의 스쿼드를 전원 처치했다. 또한 차량을 활용해 페트리코 로드에게 붙어, 수류탄 언더 스로우로 3명을 처치하는 전과를 올렸다. 젠지는 이 경기에서 순위 포인트를 얻지는 못했으나 8킬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젠지는 마지막 경기인매치10에서 2킬을 더 획득했다. 그리고 토털 포인트 29점으로 이날 경기를 모두 마쳤다.

한편 그룹 스테이지 B"에서는 아메리카의 E유나이티드가 10개 매치만에 누적 토털 포인트 108점을 쓸어 담으며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또한 상위권이 하위권을 경기력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소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8위 17게이밍(60점)과 15위 젠지의 토털 포인트 격차는 31점이다.

그랜드 파이널 직행 기회가 주어지는 2주차 승자브래킷에 진출하려면 그룹 스테이지 상위 8위 이내에 포함돼야한다. 젠지는 남은 그룹 스테이지 5개 매치에서 극적인 반전이 절실하다.

PGC 2022는 7일 오후 10시 그룹 스테이지 B" 3일차 경기가 열린다. 한국 팀 젠지의 출전이 예정돼 있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트위치, 유튜브 등을 통해 전세계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