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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미워도 다시 한번?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9-12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화면 일부.

기대 이하의 완성도로 질타를 받은 문제작 '사이버펑크 2077'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다. 애니메이션과 더불어 원작 게임의 패치 적용과 확장팩 발매 예고 등 유저 몰이가 이어져주목된다.

CD프로젝트레드는 13일 '사이버펑크 2077' 기반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다.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스튜디오트리거가 제작에 참여했다. 원작 게임의 세계를 공유하고 서로 연결고리를 갖고 이야기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불법 브레인댄스(XBD)'를 유통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데이비드 마르티네즈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재능은 넘치지만 무모한 길거리 소년이 무법의 용병 '엣지러너'가 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 전개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은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앞서 두 편의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애니메이션과 더불어 원작 게임의 1.6 패치, 그리고 내년 발매 예정인 확장팩 '팬텀 리버티' 등에 대한 소식을 발표했다.

스튜디오트리거 측은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은 시청자들이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편으론 원작 게임을 즐긴 유저들이 반가워할 만한 상징적인 요소 및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게임의 1.6패치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특히 애니메이션과 동명의 '엣지 러너'를 내세워 관련 콘텐츠를 추가했다. 게임 내에서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영상을 감상하거나 상징적인 자켓, 무기, 탈것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엣지러너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업데이트가 적용되면서 기존 게임 유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우선 캐릭터의 외형 변경과 관련된 시스템이 추가되고 개선됐다. 특히 능력치와 별도로 의상의 외형만 변경할 수 있는 '형상 변환' 기능이 도입됐다.또 생성 단계뿐만 아니라 플레이 중에도 캐릭터를 성형하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맞물려 헤어스타일도 추가됐다.

게임 속 아케이드 기계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미니게임 '로취 레이스'도 구현됐다. '위쳐' 시리즈에서 게롤트가 타고 다니는 말 로취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횡스크롤 달리기 게임이다. 이 회사는 이를 별도 모바일 앱으로도 출시해 따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1.6패치에서는 새로운 부가 임무를 비'해 근접 무기 및 총기 등이 추가됐다. 이 외에도 사진 모드에서 고양이 니블스의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졌다. 플랫폼 간 진행도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 회사는 또 플레이스테이션(PS)4, X박스원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로는 이번 1.6패치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기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발매를 예고한 확장팩 '팬텀 리버티' 역시 마찬가지다. 확장팩은 PC와 PS5, X박스 시리즈X·S 전용으로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확장팩에 대한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이야기의 배경 및 분위기를 유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니 실버핸드를 연기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다시 참여할 것임을 예고했다.

CD프로젝트레드는 이미 대표 시리즈 '위쳐'를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로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화 '위쳐: 늑대의 악몽'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로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앞서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세계관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게임 IP를 활용한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사이버펑크 엣지러너'가 이와 비견되는 파급력을 발휘할지도 관심거리다.

원작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은 지난 2020년 출시 당시 치명적인 오류 발생으로 인한 불안정한 플레이 환경을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완성도 및 콘텐츠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때문에 발매 초기 문제작 이미지가 굳어졌고 ""의 대상으로 여겨지며 선호도 역시 떨어지게 됐다.

이 회사가 그간 패치를 통해 문제를 개선해왔으나 여전히 부"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편이다. 또 한번 떨어진 평판을 회복시키기 어렵기도 하다는 것.

때문에 이번 애니메이션 공개를 계기로 원작 게임이 재"명될지도 주목된다. 이 회사가 이와 맞물려 패치 적용과 더불어 확장팩 발매 예고 등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선 만큼 호응을 이끌어낼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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