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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원대 넥슨 상속세 어떻게 납부할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8-31

별세한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자산에 대한 유가" 상속 과정에서 세금을 어떻게 충당할지 주목되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창업주의 상속세 신고 기한은 이달 말로, 약 6"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유정현 NXC 감사가 넥슨의 총수로 지정된 가운데 유 감사와 자녀 등 유가"에게 승계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업계는 유가"이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이 같은 상속세를 납부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연부연납 기한이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 가운데 매년 6500억원씩 납부하면 된다는 것.

그러나 이를 위한 재원 마련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가운데 유가"들이 보유한 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등의 방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다.

당초 일각에서는 유가"이 보유한 지분 매각 등의 가능성도 다수 제기돼왔다. 그러나 당장은 지분을 유지하며 승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승계로 가닥을 잡으면서 넥슨이 일본 상장사인 점을 고려해 일본계 금융사를 통한 엔화 주식담보대출 등을 검토하게 됐다는 관측도 잇따랐다.

이 가운데 지난 6월 NXC의 100% 자회사 NXMH가 넥슨 주식 2500만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특히 넥슨 주식 2500만주를 시가 환산하면 약 7000억원 규모에 달한다는 점에서 이를 상속세 납부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넥슨이 지난 9일 2분기 실적발표와 맞물려 1주당 5엔의 중간배당을 발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배당 성향을 높여 상속세 납부 재원 일부를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넥슨은 앞서 세 차례의 중간배당에서 1주당 2.5엔을 배당했다. 중간배당에서 1주당 5엔의 금액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감사는 넥슨 주식 0.57%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이번 배당 결정으로 약 2억 4000만원의 배당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는 결산 배당으로 1주당 5엔을 책정했다. 만약 올해 결산 배당으로 1주당 5엔을 결정하면, 유 감사는 약 5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배당 확대는 기업 가치 제고로도 이어지게 된다는 것에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반면 일각에선 향후 일부 지분 매각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재원 마련 측면뿐만 아니라 M&A 매물로서 가치 역시 떼어놓을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넥슨 측은 "법적시한 내상속세 신고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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