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LCK 서머] 담원 기아, KT 롤스터 꺾고 PO 2라운드 진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8-19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가 18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아레나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4위 담원 기아가 5위 KT 롤스터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올랐다.

담원 기아는 정규 리그를 4위로 마쳤으나 최근 강팀을 상대로 연달아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행보에 적신호가 켜진 팀이었다. 반대로 KT 롤스터는 시즌 말미까지 저력 있는 모습으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은 팀이었다. 두 팀의 대결은 경기 전 13명의 전문가들 가운데 12명이 KT의 손을 들어줄 정도로 압도적인 차이가 예측됐다.

담원 기아는 서머 스플릿 부동의 주전 탑 라이너였던 ‘너구리’ 장하권을 이날 벤치에 앉히고, 챌린저스 소속 탑 라이너 ‘버돌’ 노태윤을 콜업해 KT와의 승부에 나섰다.

1세트는 담원 기아가 선취했다. 담원 기아는 초반부터 ‘덕담’ 서대길의 루시안과 ‘켈린’ 김형규의 나미가 힘을 쓰기 시작하며 협곡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서대길의 루시안은 15분경 바텀 라인에서 듀오 킬을 만들어 내고, 25분까지 4킬을 올리는 등 맹활약하며 상대 팀을 코너로 몰았다.

담원 기아는 35분경 바텀 듀오의 활약으로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뒤 후속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내셔 남작 버프까지 획득한 담원 기아는 KT 롤스터의 억제기 2개를 파괴하며 경기를 크게 가져왔다. 이후 ‘버돌’ 노태윤의 레넥톤이 백도어로 넥서스를 파괴해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담원 기아의 활약은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두 팀은 5분경 바텀 라인에서 정글러를 불러 3대3 교전을 펼쳤다. 해당 교전에서 서대길의 드레이븐이 킬을 획득하는 등 대승을 거뒀고, 상대 칼리스타의 강력한 라인전을 억제할 수 있었다. 담원 기아는 이후 ‘쇼메이커’ 허수의 탈리야가 글로벌 궁극기를 활용한 빠른 템포의 운영 싸움을 주도하며 경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KT는 29분경 ‘라스칼’ 김광희의 오른이 궁극기 ‘대장장이 신의 부름’을 4명에 적중시키며 전원 처치를 달성하는 등 반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담원 기아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5분경 서대길의 드레이븐이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화염 드래곤의 영혼이 걸린 싸움에서 승리했고, 결국 승리로 연결하며 세트 스코어 2-0을 완성했다.

KT 롤스터도 지고만 있지는 않았다. 3세트는 KT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의 원맨쇼였다. 이대광은 사일러스를 선택해 미드 라인에서 강한 압박을 토대로 팀의 첫 킬을 만들어냈다. 이후 사일러스는 탑 라인으로의 로밍을 통해 2킬을 추가하며 급격히 성장했고,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이니시에이팅과 대미지 딜링을 동시에 하는 플레이메이커로 맹활약했다. 이대광의 사일러스는 5킬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동안 노 데스 경기를 펼치며 팀의 압승을 이끌었다.

KT의 기세는 4세트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KT는 4세트 초반 담원 기아의 바이, 아리, 닐라 등 강력한 진입기를 지닌 챔피언들의 공세에 휩쓸리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KT는 ‘에이밍’ 김하람의 아펠리오스가 성장하기까지 시간을 버는 것에 주력했고, 이 과정에서 넥서스 앞 쌍둥이 포탑까지 파괴되는 등 극도로 불리한 위치까지 밀리기도 했다.

31분경 담원 기아는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후 총공세를 가했다. 하지만 KT는 이대광의 사일러스가 과감한 결단으로 상대의 시선을 끄는 사이 김하람의 아펠리오스가 맹활약을 펼치며 대승을 거두고 전세를 뒤집었다. KT는 39분경 마법 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후 후속 교전에서 한 번 더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두 팀의 대결은 마지막 5세트에서야 결판이 났다. 담원 기아는 카밀, 오공, 코르키, 아펠리오스, 레나타 등 성장이 필요하지만 강력한 화력을 지닌 "합을 선택했다. KT는 그라가스, 트런들, 탈리야, 제리, 유미 등 초반부터 상대를 흔들 수 있고 후반에도 뛰어난 교전 능력은 지닌 챔피언을 가져왔다.

14분경 두 팀은 드래곤 둥지 앞에서 크게 맞붙었다. 김형규의 레나타가 궁극기 ‘적대적 인수’로 4명을 적중시키며 결정적인 대승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담원 기아는 협곡의 전령을 놓고 다시 한번 교전을 유도했으며, 허수의 코르키가 쿼드라 킬을 기록하는 등 큰 격차를 만들었다.

담원 기아는 카밀의 강력한 이니시에이팅과 코르키, 아펠리오스의 대미지 딜링 능력을 바탕으로 시종일관 유리한 상태에서 경기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KT 역시 끈질긴 수비로 버텨내며 두 팀의 대결은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한 후반 싸움으로 이어졌다.

KT는 41분경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처치하기 위해 드래곤 둥지로 향했다. 이를 담원 기아의 선수들이 눈치챘고, 김건부의 오공을 드래곤 둥지에 남겨둔 채 상대의 와드 시야를 피해 미드 라인으로 3인 백도어를 감행했다. 오공이 KT의 챔피언을 마크하는 동안 담원 기아의 3명이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이끌었다.

담원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오늘 내 경기력이 다소 아쉬웠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다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화끈한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담원 기아의 승리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진이 결정됐다. 정규 리그 우승팀 젠지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로 리브 샌드박스를 선택하며, 2위 T1과 담원 기아의 대진이 성사됐다.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오는 20일 젠지와 리브 샌드박스의 1경기로 시작한다. T1과 담원 기아의 2경기는 오는 21일 열린다. 두 경기의 승자는 오는 28일 서머 스플릿 왕좌를 두고 결승전을 펼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