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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T1, 유럽 G2 꺾고 결승 진출 … RNG와 29일 트로피 놓고 대결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5-29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글로벌 e스포츠 리그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준결승 2경기가 28일 부산시 해운대구의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한국 LCK 대표 T1이 유럽 LEC의 G2 e스포츠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결승전으로 향했다.

T1은 이날 G2를 상대로 첫 경기부터 과감한 승부수를 선보였다. G2가 미드 라인 챔피언으로 갈리오를 선택하며 든든하게 방어를 굳히자, T1은 미드 라인 챔피언으로 트리스타나를 선택하며 맞불을 놨다. T1은 이 밖에도 그웬, 비에고, 자야, 레나타 등을 선택하며 안정적인 라인전을 중심으로 상대를 끝없이 압박할 수 있는 "합을 구성했다.

T1은 페이커(이상혁)의 트리스타나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큰 힘을 발휘했다. 3분경 트리스타나는 바텀 라인 로밍을 통해 2킬을 거두며 급성장세를 기록했고, 미드 라인에서 CS 격차를 30개 이상 벌리기 시작했다.

G2는 미드 라인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며 바텀 라인에 집중했으나 이는 패착이었다. T1이 오히려 바텀 라인을 내주고 미드 라인을 뚫어버리며 트리스타나의 성장을 도왔다. 이 과정에서 트리스타나가 킬과 포탑 골드를 독식하며 상대와 글로벌 골드에서 6000골드가량 차이를 벌렸다.

트리스타나는 14분경 8000골드를 쓸어 담으며 협곡을 휘어잡았다. 이후 T1은 잘 성장한 트리스타나를 단독으로 움직이며 상대의 건물을 모"리 철거했고, G2는 이에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 교전 및 오브젝트 주도권을 전부 T1에게 내주며 점차 G2는 무너졌다. 21분경 T1은 내셔 남작을 처치한 후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T1은 2세트에서 리 신과 르블랑, 자야와 노틸러스 등 라인전 단계에서 뛰어난 연계 "합을 구축한 뒤 탑 라인 챔피언으로 요네를 선택하며 크게 힘을 실었다. G2는 사이온, 비에고, 아리, 아펠리오스, 브라움 등 다소 수비적이고 수동적인 "합으로 경기에 임했다.

T1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세에 나섰고, G2는 이를 받아치는 형식으로 흐름이 전개됐다. T1은 먼저 미드 라인에서 상대 아리를 압박해 점멸을 소모시키고 처치에 성공하며 큰 이득을 거뒀다. T1은 이를 통해 상대 정글러의 동선을 미드 라인에 고정시키고 바텀 라인에 힘을 주며 손쉽게 바텀 라인 포탑을 철거했다.

T1은 이후 무리한 시도로 인한 상대의 날카로운 각개 격파 전술에 당하며 우위를 점차 잃어가는 듯 보였다. T1은 25분경 내셔 남작을 미끼로 G2를 끌어들인 후, 구마유시(이민형)의 자야가 맹활약하며 전원 처치에 성공했다. 이를 기점으로 경기의 균형이 T1으로 완벽히 기울었다. 두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도 곧 1만 골드까지 벌어졌다.

T1은 31분경 전방위로 G2의 진영을 압박해 들어갔다. 아리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움직임을 보였으나, 역으로 케리아(류민석)의 노틸러스가 닻줄 견인으로 이를 끌어당기며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결국 T1이 G2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대0으로 결승 진출에 한 걸음을 남겨뒀다.

경기의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T1은 나르, 리 신, 아칼리, 자야, 레나타 등 교전 구도를 선택할 수 있고 개인의 숙련도가 높은 챔피언들로 "합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G2는 오른, 녹턴, "이, 미스 포츈, 카르마 등 미드 라인과 바텀 라인에서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파괴력을 발휘하는 챔피언들을 선택했다.

T1은 경기 시작 2분만에 상대의 전략을 완전히 망쳐버렸다. 라인전에 특화된 상대의 미스 포츈-카르마 "합을 자야-레나타 듀오로 완벽히 제압했다. G2는 이후 바텀 라인전에서 우위를 회복하지 못하며 밀리기 시작했고 팀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T1은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두고 교전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9분경 협곡의 전령을 두고 두 팀이 큰 대결을 펼쳐 T1이 압승을 거뒀다. 후속 교전에서의 승리와 협곡의 전령을 바탕으로 한 이득까지 더해지며 11분경 T1이 글로벌 골드에서 5000골드가량 우위를 가져갔다. T1은 이에 그치지 않고 성장이 부"한 상대 챔피언들을 솔로 킬로 잡아내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T1은 18분경 킬 스코어 17대3, 글로벌 골드 1만 3000골드 우위로 상대를 찍어 눌렀다. G2는 끝까지 저항했지만 더 이상 막아내기가 힘들어졌다. 특히 제우스(최우제)의 나르는 상대의 5인 다이브에서 역으로 2명을 처치하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T1이 20분만에 3세트를 마무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T1의 국제 대회 결승전 진출은 리프트 라이벌즈를 제외하면 지난 2017년 LoL 월드 챔피언십 이래 약 5년만이다. T1은 과거 2017년 MSI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국제 대회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의 아쉬움을 풀 절호의 기회다.

T1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중국 LPL 대표 로열 네버 기브업(RNG)과 부산시 해운대구의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마지막 한판 승부를 벌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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