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부각되며 증시 약세가 이어졌다. 기술주 및 성장주 등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며 하락장의 충격을 키웠다는 평이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06포인트(1.23%) 내린 2644.51포인트에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약 51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게임주는 대다수 업체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거래가 정지된 SNK,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코원플레이, 베스파 주가는 변동 없이 마쳤다.

코스피 및 코스닥 상위 게임주 대부분 전주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크래프톤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며 선방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저점을 다시금 확인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실적 발표 시기에 돌입하며 게임업체들의 성장 모멘텀 등이 재"명되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게임업체들이 공매도의 타깃이 되며 주가가 크게 흔들리게 됐다. 공매도 비중이 20%대 이상을 웃도는 사례들이 속출하며 투자 심리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시각이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58%(1500원) 내린 25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약세 전환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4500원 올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13%(9000원) 떨어진 41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7500원 떨어졌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84%(2600원) 내린 8만 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전주 대비 6700원 떨어졌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4%(400원) 하락한 3만 4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650원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4포인트(1.76%) 내린 884.22포인트에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약 20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게임 상위주인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200원 떨어진 5만 7300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5900원 떨어진 6만 2300원에 한주를 마쳤다. 두 업체는 각각 시가총액 순위 4위와 5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위메이드주가가 전주 대비 5400원 떨어진 7만 20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12위로 약세를 보였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350원 내린 2만 5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3계단 떨어진 30위로 힘이 빠지게 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