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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민 블룸 “매일 하는 산책이 즐거운 추억 되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3-31

나이언틱은 지난해 11월 닌텐도와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게임 ‘피크민 블룸’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닌텐도의 판권(IP)인 ‘피크민 시리즈’를 활용한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유저들은 실제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책을 하며 피크민을 발견하고 성장시키게 된다. 산책 걸음 수에 따라 유저들이 가는 길에 꽃이 피어나며 세상이 점차 화려해 진다.

피크민 블룸은 매일 날이 저물 때마다 오늘 하루 걸었던 길과 걸음 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기록하거나 타인과 공유할 수 있다. 개인의 일상(Life)에 대한 기록(Log)인 ‘라이프 로그’ 요소이며 해당 자료에 텍스트와 사진을 첨부해 특별한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사이토 카오리 나이언틱 커뮤니케이션 리드는“나이언틱의 사명은 사람들이 다 함께 세상을 탐험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라며 “모두 야외에서 탐험을 하고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동기를 주는 것이 피크민 블룸의 목표”라고 밝혔다. 피크민 블룸은 향후 가" 및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며, 산책의 재미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나이언틱은 31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피크민 블룸의 개발진들이 작품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에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는 사이토 카오리 나이언틱 커뮤니케이션 리드, 나카지마 리카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 카타야마 마도카 UX 디자인 디렉터 등 3명이 참석해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해당 인터뷰에서 나온 질의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나카지마 리카리드 프로덕트 매니저.

- ‘피크민 블룸’은 어떤 작품인가.

나카지마 리카 : 즐겁고 캐주얼한 게임이다. 귀여운 ‘피크민’들과 함께 다양한 상호작용을 즐기며 산책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매일 하는 산책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아 사진과 노트를 ‘라이프 로그’에 더해 삶의 발자취를 기록할 수도 있다.

- ‘피크민 블룸’의 라이프 로그 기능이란 어떤 것인가.

나카지마 리카 : 유저분들이 산책을 즐기며 어떤 추억을 쌓았는지 등의 추억들을 기록할 수 있다. 매일 산책을 한 뒤 밤이 되면 피크민이 오늘 어디를 갔었는지, 몇 걸음을 산책했는지 등 활동을 보여준다.

- ‘피크민 블룸’을 기획하게 된 배경과 닌텐도와 협업 개발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카타야마 마도카 : 나이언틱과 닌텐도는 최고의 경험, 재미를 유저들에게 제공해주고 싶다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닌텐도는 게임, 나이언틱은 위치기반 AR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두가지가 합쳐져 놀라운 시너지를 만들었다. 수많은 브레인스토밍과 협업을 통해, 피크민 블룸이라는 최고의 결과물을 얻었다.

- ‘피크민 블룸’의 글로벌 플레이 현황은 어느 정도인가.

사이토 카오리 : 정확한 수치를 아직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글로벌 유저들 덕분에 굉장히 훌륭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원작에서는 ‘원주생물’을 대상으로 싸우는 경우도 있었다. 혹시 향후 이러한 배틀 콘텐츠를 추가할 생각이 있는가.

나카지마 리카 = 다양한 분들이 요청하셨던 것이고, 즐거운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게임성이 강하기 때문에 고려는 해보겠지만 여기서 분명하게 답변할 수는 없다.

- 향후 ‘피크민 블룸’ 만의 특별한 AR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나카지마 리카 = 현재 AR 기능에 여러 다양한 부분을 실험적으로 운영해보고 있다. 피크민 블룸만의 독특하고 중심적인 기능을 더하고자 생각하고 있다.

카타야마 마도카UX 디자인 디렉터.

- ‘피크민 블룸’을 개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카타야마 마도카 = 가장 힘들었던 점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와 게이머가 아닌 유저들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었다. 일상적인 생활에 충분히 맞아떨어지도록 균형을 맞추는 점 역시 어려웠다.

나카지마 리카 = 라이프 로그는 굉장히 개인적인 영역이고, 모바일 게임은 사회적인 영역이다. 개인적인 사생활과 소셜 시스템 간의 균형을 맞추는 점이 어려웠다.

- ‘피크민 블룸’을 만들면서 생긴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카타야마 마도카 = 산책이 실제로 필요한 게임이다. 이 때문에 굉장히 건강해졌다. 또한 개발 초기 누군가가 ‘꽃 심기’ 아이디어를 생각했고, 이로 인해 개발진의 모두가 야외에서 직접 꽃을 심어봤다.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나카지마 리카 = 산책 속도 제한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산책을 하며 얼마나 많은 걸음을 걸었는지 계산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차나 차량을 통한 부정 플레이가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로 자전거를 타며 어느 정도의 속력이 적절한 게임 플레이인지 테스트를 했다.

- ‘피크민 블룸’은 실내 활동이 권장되는 코로나19 시대에 출시된 게임이다. 판데믹 상황이 출시 직후 게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는지.

사이토 카오리 : 이에 대해 굉장히 많이 생각했다. 피크민 블룸을 포함해 나이언틱의 게임들은 모두 야외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기본이다. 핵심 시장을 모두 매일 모니터링했는데, 밀접 접촉만 아니라면 실제로 산책을 하는 것에 모두 긍정적이었다. 론칭 이후 전세계의 유저들 덕분에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카타야마 마도카 = 중요한 점은 ‘어떻게 실제 세계에 존재하는 가치를 유저분들께 전달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신체적, 심적인 건강을 위해 산책을 권유하는 것도 이에 대한 일환이다. 우리는 매일의 일상이 굉장히 특별한 날이라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 산책을 하며 사진을 남기고, 하루가 어떤 날이었는지 되돌아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게임이 여러분들께 드릴 수 있는 힐링 피스다.

- 나이언틱의 다른 작품인 ‘포켓몬GO’와 달리 ‘피크민 블룸’의 한국 내 인지도는 다소 부"한 것 같다. 향후 마케팅 계획은.

나카지마 리카 = 피크민 블룸의 인지도가 낮은 것은 비교적 덜 유명한 IP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홍보를 할 때 피크민 뿐만 아니라 라이프 로그, 건강, 산책 등 다양한 메시지를 다양한 유저층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사이토 카오리 커뮤니케이션 리드.

- ‘피크민 블룸’에서 더욱 확대된 커뮤니티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사이토 카오리 = 곧 여름 계획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

- 원작에서는 꽃이 별 의미가 없는데 꽃에 중점을 둔 이유는.

카타야마 마도카 = 원작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이 목표였다. 피크민의 머리에는 꽃이 달려 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과 꽃을 함께 심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라는 생각을 했다.

- 특별한 배지를 주는 커뮤니티 데이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지나간 배지를 다시 얻게 해줄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나카지마 리카 = 일부 유저분들이 정확한 커뮤니티 데이에 맞춰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알고 있다. 고려해볼 만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확실하게 답변할 수는 없지만 개발진들과 반드시 논의해 보겠다.

- ‘피크민 블룸’에서 ‘포켓몬GO’와 같이 권역 별로 특별한 피크민을 만날 수 있게 할 계획이 있나.

나카지마 리카 = 실제로 고려하고 있는 방안 중 하나다. 여러 회의를 통해 권역별로 특별한 피크민을 획득할 수 있도록 토론 중이다.

- ‘피크민 블룸’만이 지닌 특별한 차별점을 소개해 달라.

카타야마 마도카 = 가장 유니크한 부분은 일반 모바일 게임과 차별화된다는 점이다. 피크민 블룸은 라이프 로그 서비스다. 하루 동안 무엇을 했는지 하루의 마지막에 요약을 해 설명해 준다. 매일 어떻게 보냈는지를 돌아볼 수 있다.

- 더 많은 사람들에게 게임을 알리기 위해 현재 이 자리에서 소개해줄 수 있는, 곧 추가될 예정인 새로운 피처가 있나?

나카지마 리카 = 여러 다양한 기능을 개발 중이다. 지금 개발 중인 기능 중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금 더 가" 및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앞으로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 끝으로 팬들께 한 마디 한다면.

나카지마 리카 = 한국은 나이언틱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특히 싱글 플레이어 단위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유저들이 작품을 즐겨 주셨다. 앞으로도 피크민 블룸을 통해 세상에 더욱 다양한 꽃을 피워 주셨으면 좋겠다.

카타야마 마도카 = 피크민 블룸에 대해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 전세계 여러분들께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피크민 블룸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의 매일이 굉장히 특별하고 행복한 것이라는 점을 전달해 드릴 수 있었다면 좋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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