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대표 "계현)는 멀티플랫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대만 시장 출시 당일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대만 지역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이 작품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서비스 시작 약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대만 시장은 앞서 ‘리니지W’가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해왔다. 이 가운데 ‘오딘’이 선두를 추월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의 ‘리니지’ 시리즈와 ‘오딘’의 경쟁 구도가 재현되는 것으로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당시 ‘오딘’이 ‘리니지2M’을 추월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면, 이번 대만 시장에서는 ‘리니지W’와 경쟁을 펼치게 된 것이다.

대만 시장에서의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구글 플레이를 통한 경쟁 구도가 어떻게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현재 구글 매출 1위 ‘리니지W’를 필두로 2위 ‘리니지M’, 4위 ‘리니지2M’ 등이 차지한 가운데 ‘오딘’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대만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순위.

한국에서는 ‘오딘’이 ‘리니지W’ 출시 전까지 약 4개월 간 매출 순위 선두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반면 대만은 이미 ‘리니지W’가 서비스 중으로, 경쟁 구도의 다소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신작 출시로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 ‘오딘’의 우세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리니지W’의 경우 글로벌 경쟁 구도의 형성으로 차별화가 이뤄진 만큼 이전과 달리 선두 경쟁 양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