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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끝까지 흥행 이어간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3-15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국내 e스포츠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정규 시즌 마지막 한 주간을 남겨놓고 있다. 모든 팀이 앞으로 2경기씩만 남겨둔 가운데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T1과 젠지가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DRX와 담원 기아가 각각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이제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은 단 두 장이다. 두 자리를 놓고 프레딧 브리온, KT 롤스터, 광동 프릭스 세 팀이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를 이어간다.

# T1, 정규 시즌 전승 가능할까

T1은 자타공인 이번 LCK 스프링 스플릿 최고의 팀이다. 개막전 첫 승리로 부터 2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까지 전적에 패배가 없다. 지난 2015년 SKT T1의 시즌 14연승을 넘어 무려 16경기 연속 연승 행진으로 기록을 갈아 치웠다. 올해 기록한 세트 패배 수"차 6세트에 불과할 정도니 패배를 모른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T1은 압도적인 전적으로 인해 이미 14경기 째에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확정했다. 정규 시즌 1위까지 T1으로 결정되며 순위 경쟁과는 다소 먼 거리에서 시즌을 마칠 수 있게 됐다.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T1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해 정규 시즌전승을 기록할 수 있는가에 쏠리고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T1은 오는 18일 리브 샌드박스와 시즌 17차전을 치르게 된다. 리브 샌박은 9주차를 앞둔 현재 4승 12패로 9위에 올라 있어 T1에 비해 다소 열세로 예측되고 있다. 시즌 마지막 상대인 DRX가 최근 페이스가 올라와 있어 다소 고비일 수 있으나, T1은 1라운드에서 DRX와 겨뤄 2-0 완승을 기록한 바 있다.

정규 시즌 전승 여부와 함께 선수들의 개인 기록 달성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은 이번 시즌 총 204킬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킬을 넘보고 있다. ‘룰러’ 박재혁이 209킬로 해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남은 2경기에서 이민형이 6킬만 더 기록한다면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411어시스트로 ‘울프’ 이재완의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인 445어시스트에 도전한다.

# 6강 플레이오프 남은 두 자리의 주인은?

프레딧 브리온, KT 롤스터, 광동 프릭스 세 팀은 마지막 남은 6강 플레이오프 두 자리를 놓고 삼파전을 벌인다. 현재 프레딧 브리온이 7승 9패로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KT 롤스터와 광동 프릭스가 6승 10패로 각각 6위와 7위에 올라 있다.

프레딧 브리온이 다른 두 팀보다 1승을 더 거두며 다소 앞서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프레딧은 15일 기준 정글러 ‘엄티’ 엄성현을 제외한 1군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다. 빨라도 16일 있을 젠지와의 대결에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또한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19일에는 갈길 바쁜 담원 기아와의 대결이 예고돼 있어 어려운 경기가 예측된다. 만약 2경기 모두 패배할 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KT 롤스터는 남은 두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 젠지와 맞붙는다. 이 중 농심은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우의 수가 사라지는 등 KT에 비해 다소 약체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심과의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어려운 상대인 젠지와의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플레이오프 경쟁 상대인 프레딧과 광동의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광동 프릭스는 7위이지만 다른 두 팀과는 달리 남은 일정이 편하다. 두 경기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한화생명e스포츠, 리브 샌드박스와 경기가 있다. 남은 경기를 전부 승리한다면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이다. 하지만 최근 젠지, T1, DRX 등 강팀과 3연전을 펼쳐 3연패를 기록해 분위기를 어떻게 다시 살릴 지가 관건이다.

# 정규 시즌 흥행 성공… 마지막 주차까지 흥미진진

e스포츠 통계업체인 ‘e스포츠차트’에 따르면,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8주차까지의 평균 시청자 수는 22만 6000여명이다. 이는 지난 2021 LCK 서머 스플릿이 정규 시즌 기간 동안 기록한 18만 5000여명보다 약 22% 높은 수치다.

LCK를 대표하는 팀 중 하나인 T1의 호성적이 리그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지난달 23일 펼쳐진 T1과 담원 기아의 라이벌 매치는 82만 7000여명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해 시즌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1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보다 약 10만명 많은 수치다. T1의 정규 시즌 전승기록 여부가 갈리는 마지막 주차 경기에서도 많은 수의 시청자를 끌어 모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내달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도 T1의 흥행 파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에 펼쳐지는 DRX와 담원 기아의 3위 결정전 역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은 같으나 1라운드 대결 상대를 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플레이오프에 나서기 전 서로의 경기력 점검 및 잠재적 결승 라이벌의 실력 체크를 겸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여 큰 흥행 요소를 낳고 있다.

18일 열리는 젠지와 KT 롤스터의 경기는 KT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와 함께 젠지의 복수가 걸려있다. 젠지는 지난 1라운드 KT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완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젠지는 시즌 13승 3패를 기록 중이며 이 중 2패가 전승 행진 중인 T1, 그리고 남은 1패가 이날 KT에게 당한 패배다. 젠지는 승리를 통해 아픔을 씻고 싶은 심정이다. 반대로 KT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LCK 스프링 스플릿 9주차 경기는 16일 오후 5시 농심 레드포스와 KT 롤스터의 경기로 시작한다. 2경기로는 젠지와 프레딧 브리온의 대결이 예고돼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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