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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원스토어 패싱 여전 … 대책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3-07

왼쪽부터 7일 오전 기준 원스토어,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일부. 국내 매출 최정상권 게임들을 원스토어에선 찾을 수 없다.

‘원스토어’에서 한국 대작 게임 패싱이 여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작 게임 론칭을 통해 플랫폼 파워가 높아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오전 기준 원스토어매출순위 1위는 넥슨의 ‘피파 온라인4M’이 차지하고 있다.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에선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보다 순위가 높은 한국 게임 ‘리니지W’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2M’ ‘뮤 오리진3’ 등은 원스토어에 론칭돼 있지 않다.

이는 비단 최정상권에만 그치지 않는다. 중상위권에서도 구글에만 론칭돼 있고 원스토어에 론칭돼 있지 않는 작품이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공백을 중국 게임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 대표 앱스토어를 표방한 원스토어에서 다른 마켓보다 해외 게임이 훨씬 잘 되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

특히 앞서 정부 부처까지 나서 원스토어 패싱 문제를 살폈으나 크게 달라지진 않은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 등 앱 마켓과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및 콘텐츠 업체들과 ‘국내 앱마켓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를 원스토어에 론칭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인 상황은 크게 달라지진 않은 모습이다. 이로 인해 원스토어는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앱 마켓 시장 점유율 2위(14.5%)까지 성장했으나 일반 유저들의 인지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원스토어에 한국 대작 게임들이 론칭될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원스토어에서 상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결제액이 높은 모바일 게임은 각 마켓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단순히 특정 게임이 론칭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다만 게임을 어떤 마켓에 언제, 어떤 프로모션을 개최하며 낼지는 전적으로 게임업체의 결정이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앱마켓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을 당시에도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업계에서는 특정 게임의 흥행여부를 구글 매출순위로 가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플랫폼 분산이 이뤄져 구글 매출 순위가 낮게 나올 경우 론칭 초반 기대 이하 성적으로 평가되며 기업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글로벌 출시를 위해선 구글이나 애플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대안 앱 마켓으로 원스토어의 필요성이 공감되고 있지만 이를 콘텐츠 업체에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원스토어가 자체적인 경쟁력을 높여 스스로 패싱 문제를 해결토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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