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추가 매입하며 주가 부양에 나섰다.

28일 장의장은 크래프톤 주식 3만 5287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22일부터 25일까지 4회에 걸쳐 크래프톤 주식을 장내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27만 4419원~28만 7817원으로, 총 매입 규모는 100억 60만원 수준이다.

장 의장은 앞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100억 169만원의 크래프톤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이번 공시된 내용까지 포함하면, 이달 들어 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크래프톤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거듭하며 24만 8500원까지떨어지기도 했다. 이는공모가(49만 8000원) 절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우려를 사게 됐다. 이후장 의장은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크래프톤의 주가가 매우 저평가됐다면서 지분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5민랩의 임직원들도약 33억원 규모의 크래프톤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87%(1만 1000원) 상승한 29만 5000원을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