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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게임주 눈높이 속속 낮춰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2-14

게임주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던 증권가가 빠르게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증시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향후 변동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최근 대장주인 크래프톤을 포함해 주요 업체들의 목표주가를지난해 연말대비 큰 폭으로 낮춰 제시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올해부터 업체들이블록체인 기반 플레이 투 언(P2E) 사업을본격화하며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실제 주가변동은 이와 큰 괴리를 보였다. 미국발 긴축우려에 전세계 증시가 얼어붙은 것. 여기에 지난해 높은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 우크라이나 전쟁발생 우려, 게임업체들의 실적부진 등이 겹치며 내림세를 거듭한 것. 이에 따라 증권가 역시 게임주에 대한 눈높이를 크게 낮춘 상황이다.

대장주인 크래프톤은 시장 목표주가 평균전망치가 3개월도 안돼 26.5%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30일 이 회사에 대한 평균 목표주가는 64만 8182원이었으나 이달 11일에는 47만 6364원을 기록한 것. 현재 이 회사에 대해 일부 증권사는 30만원대 가격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에 대해 제시된 목표주가 중 가장 낮은 가격은 33만원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이날 종가 대비해서는 23%라는 적지 않은 차이가 존재한다.

같은 기간 엔씨소프트는 102만 9333원에서 96만 4375원의 변동을 보였다. 변동만 본다면 6.73% 감소로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11월 이 회사에 대해 100만원대 목표주가 제시가 이뤄진 후 수정이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다만 이달 들어서는 70만원대 목표주가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또한 현재 이 회사에 대해 가장 낮은 목표주가(79만원)을 기준으로 해도 이날 종가에서 무려 54% 가격이 올라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12월 30일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 전망치 12만 5000원에서 이달 11일 10만 4125원, 웹젠 3만 3429원에서 3만 1000원 등의 눈에 띄는 가격 하락 변화를 보였다.

일부업체는 가격이 같거나 오히려 상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본격적인 주가하락 이후 추가적인 보고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주가는 하락하고 있으나 이전 보고서 이후 가격 수정이 이뤄지지 않아 착시가 발생하는 것. 해당 회사들은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 사이의 거리가 크게 벌어져 있다.

넷마블의 경우 11일 기준 시장 평균 목표주가는 14만 3643원이다. 이는 이날 주가와 비교해 44%가량 격차가 가는 것이다. 같은 기간 컴투스의 목표주가는 21만 3000원이었는데 이날 종가대비 무려 97% 높은 수치다.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눈높이를 낮추지 않은 업체들은 현재 주가와 괴리율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게임주를 포함해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크게 악화돼 있으며 향후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미국발 긴축우려, 우크라이나 전쟁우려의 경우 특정 기업에서 대처할 수 있는 이슈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해 아쉬운 성과를 보인 게임주가 향후 전망도 비관적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게임주의 가격하락을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언했다. 연초 게임주의 분위기가 어두운 것은 사실이지만 각 업체가 강력한 모멘텀을 갖춰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 언제든지 흐름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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