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영업손실 지속 베스파 결국 거래 정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2-08

지난해 8월 이후 주가 내림세를 거듭하던 베스파가 결국 거래정지됐다. 영업손실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베스파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했다. 해당 결정은 이 회사가 장기간 영업손실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과 2020년에도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으로지정됐다. 그러나 관리종목 지정 이후에도 특별한 개선세를 보이지 못해 결국 거래가 정지된 것.

실적을 살펴봐도 2019년 매출 1006억원, 영업손실 87억원, 2020년 매출 683억원, 영업손실 3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460억원, 영업손실 220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실적감소는 대표작 ‘킹스레이드’ 이후 특별한 흥행신작 배출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킹스레이드’는 지난 2017년 출시된 모바일 RPG다. 론칭 이후 글로벌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이 회사의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작품의 성과를 앞세워 베스파는 2018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론칭 이후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괄목할 만한 순위 반등을 보였으나 노후화에 따른 매출 하향 안정화흐름을 막을 순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회사는 ‘임모탈즈’ ‘어그레츠코: 월급쟁이의 역습’ 등 다수의 신작을 선보였으나 차기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진 못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에 출시한 ‘타임 디펜더스’의 아쉬운 성적이 치명적이었다.

이 작품은 앞서부터 이 회사의 차기 기대작 중 하나로 일본을 비'한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를 위해 이 회사에서는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임직원의 연봉을 1200만원 일괄 인상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첫 출시 지역인 일본에서 상업적 흥행부문에서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

상장 이후 베스파 주가변동 현황 일부

지난해 시장에서는 이 작품의 일본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고 주가 역시 3만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작품이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거두지 못하자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흐름이 장기간 지속된 것.

연말부터는 이 회사의 어려운 상황이 부각되며 컴투스가 베스파를 인수할 것이라는 풍문이 나오기도 했다. 악화된 회사 사정에 매각설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그럴 듯 하게 여겨진 것. 당시 두 회사 모두 해당 내용을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전날 거래가 정지되기 전 이 회사의 주가는 3165원을 기록했다. 이는 3년여전 공모가(3만 5000원) 대비 90.95% 하락한 수치다.

일각에서는 이 회사가 완전히 상장폐지까지 되지는 않을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신작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개선해 다시 거래재가가 이뤄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 다만 단기간 내 악화된 실적을개선하고 거래가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