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게임즈 지분까지 매각하며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넷마블은 12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카카오게임즈 주식 전량인 321만 8321주를 13일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도한다고 밝혔다.
처분 금액은 총 2536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카카오게임즈에 500억원을 투자했고 3년만에 370%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달성하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11일에도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주식을 매도해 4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지분 매각 자금을 소셜 카지노 업체 스핀엑스 인수에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 회사가 2" 5000억원 규모로 스핀엑스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1" 7800억원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한 바 있는 것.
넷마블측은 카카오게임즈 주식 처분에 대해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이유로 설명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