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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클래식 서버와 이용권까지 부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11-02

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의 초창기 시절을 재현한클래식 서버와 함께 월 정액제 이용권 판매 정책까지 부활시켜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1일 온라인게임 ‘아이온’에 클래식 서버를 오픈한다.

클래식 서버는 2009년 4월 공개한 1.2 업데이트 버전을 기준으로 한다. 8개 직업으로 구성돼 필드에서 캐릭터 육성에 집중할 수 있으며 캐릭터 육성 완료 시 다른 유저들과 함께 ‘드라웁니르 동굴’을 공략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앞서 ‘리니지2’에서 첫 클래식 서버를 선보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일일 동시 접속자와 일일 접속 계정수가 각각 43.3%, 39.8%씩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클래식 서버는 과거 최고 전성기 시절로 회귀한 뒤, 이를 기점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밸런스에 치명적인 요소나 최적화 문제 등의 불편함 일부만 수정해 초창기의 재미를 재현하는 것이다.

‘아이온’은 앞서 2014년 이와 비슷한 ‘마스터 서버’를 선보인 바 있다. 마스터 서버는 최고 레벨을 50으로 설정하고 기존 필드를 활용했지만, 당시 라이브 서버의 4.7버전으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려는 목적의 서버였다는 것. 이를 위해 포장지 시스템을 통한 아이템 거래 제한 해제와, 무한 강화 시스템, 그리고 아이템 파괴나 장신구 각성 등 과거에 없던 많은 시스템이 추가됐다는 것.

반면 이번 클래식 서버는 과거 ‘아이온’ 본연의 재미를 다시 구현하기 위한 서버라는 것. 이에따라 영혼 각인 시스템, 아이템 추출과 레벨 강화석 등 클래식 환경의 그대로의 콘텐츠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클래식 서버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이용정책 역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오픈 후 일주일 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나, 이후부터는 월정액의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는 것.

이용권은 과거와 동일하게 30일(1만 9800원), 90일(4만 7520원)으로 준비 중이다. 다만, 가볍게 접근하는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매일 1시간의 무료 이용시간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클래식 서버는 별도의 클라이언트로 제공된다. 그러나 하나의 계정으로 기존 라이브 서버와 동시 접속은 불가능하다는 것.

이 회사는 변화한 라이프 사이클, 플레이 패턴, 콘텐츠 소비 속도 등을 고려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밸런스를 절할 예정이다. 요새전은 정해진 시점에 열려 계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보상 대상과 내용을 변경해 일부 직업이 받던 불이익을 최소화한다는 것. 이 외에도 시공의 균열 오픈 확률을 늘리고 원활한 PvP 진행을 위해 학살자 디버프도 수정 예정이다.

이 회사는 클래식 서버 오픈에 앞서 10일까지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한다. 또 4일부터는 사전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근 온라인게임에서의 무료 이용이 당연시되는 가운데 과거의 이용정책을 채택하는 움직임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는 것에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가 내달 출시를 앞둔 ‘엘리온’에 대해 이용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예고했다는 것.

이 가운데 이번 ‘아이온’의 클래식 서버를 통한 월 정액제 이용정책이 부활함에 따라 새로운 트렌드의 짐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아이온’은 과거 160주간 PC방 점유율 순위 1위의 대기록을 세운 흥행작이다. 클래식 서버를 통해 이 같은 인기를 누리는 시절을 재현할 수 있을지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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