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7월 18일 ’시노앨리스‘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모바일게임 ’시노앨리스‘ 간담회를 갖고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넥슨은 ’시노앨리스‘를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6개국 언어로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등 일부 국가는 제외된다.

일본의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한 이 작품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다크 팬터지 RPG다. ’니어‘ 시리즈의 요코오 타로 디렉터 등이 참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일러스트 및 이야기 전개를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앞서 론칭된 일본에서 현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유저 400만명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마켓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넥슨은 이에따라 한국 서비스의 현지화 측면에서도 원작에 충실함을 기본 대전제로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본 성우 연기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내용 수정 없이 원작 감성 그대로 론칭한다는 것.

그러나 원작의 초기 버전을 그대로 출시하는 게 아니라 앞서 현지 서비스 과정에서 개선된 기능을 미리 적용키로 했다. 또 이 같은 변화로 영향을 받는 밸런스 측면을 고려해 일부 성장 곡선이나 콘텐츠 순서를 조정키로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요코오 타로와 포케라보의 마츠오 료키 수석 크리에이티브 플래너가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요코오 타로 디렉터는 “우리는 흔히 평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누구나 하나쯤은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듯이, 인간이 가진 속성들 각각을 이야기로 만들어냈다”면서 “동화에서의 신데렐라가 괴롭힘을 버티는 캐릭터라면, ’시노앨리스‘에서는 거칠고 폭력적인 캐릭터처럼 예상치 못한 방향의 예측불능의 전개를 생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마츠오 료키 플래너는 “시나리오 작업에 대한 예산이 별로 없는 가운데 다른 분야의 업무도 동시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힘이 들었다”면서 “요코오 타로의 ’니어‘ 시리즈 이야기를 보고 예상 및 추측해서 작성한 부분도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이날 요코오 타로 디렉터가 제작한 ’니어: 오토마타‘와의 콜라보레이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진 않았으나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유저들이 좋아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보고 ’시노앨리스‘의 서비스를 결정했다”면서 “독창적인 세계관과 수려한 일러스트, 몰입을 이끌어내는 시나리오까지 원작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현재 사전 예약 신청을 접수 중이다. 작품 정보 및 사전예약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