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온라인게임개발속속중단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1-07

width=450

최근들어 게임업체들이 마비노기2 사무라이쇼다운 등 개발을 추진해오던 작품들을 속속 중단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 드래곤플라이, NHN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최근 마비노기2 사무라이쇼다운온라인 트리오브세이비어 등 그동안 개발이나 퍼블리싱을 추진해오던 작품들을 중도포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를 기점으로 신작 온라인게임이 대거 줄어들면서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시장 전체가 모바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며 온라인게임 신작들이 꾸준히 개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작년 말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개발해오던 기대작 사무라이쇼다운온라인의 개발 중지를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드래곤플라이는 최근 본사를 상암동으로 옮기고 스페셜포스:퍼스트미션 등 모바일 게임을 새롭게 선보였지만 실적 적자의 흐름을 전환하지 못하고 있어 사업 재정비 차원의 개발 중지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드래곤플라이의 뒤를 이어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도 최근 IMC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던 트리오브세이비어의 계약을 해지했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지난 지스타 이후 스타 개발자 김학규 대표의 신작 MMORPG라는 점에서 기대작으로 급부상하던 중이었다. 이 때문에 NHN엔터테인먼트가 웹보드게임 규제 이후 모바일 게임에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전면 재정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또 넥슨(대표 서민)이 7년 간 준비해왔던 마비노기2의 개발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더욱 커졌다.

서민 넥슨 대표는 사업성 등의 문제로 잠정 중단할 뿐 이후 다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지만, 기존 프로젝트 팀이 해체되어 신생팀과 기존 개발부서로 인력이 옮겨지는 등 재개발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모바일게임이 새로운 게임시장의 트렌드로 급부상하긴 했지만 아직 국내 게임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을 온라인게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망한 온라인게임 신작들이 계속해서 나오지 않을 경우 결국 시장의 주도권은 모바일게임으로 넘어갈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완전히 온라인을 외면하고 모바일에 올인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2013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국내 게임시장 매출의 69.6%를 온라인게임이 차지하고 있고 모바일게임은 8.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PC방과 아케이드 등 유통부문을 제외한 제작 관련 부문만 따진다면 온라인게임이 86%, 모바일게임이 10.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게임이 전체 시장을 주도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이 사업을 넓히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스마트 디바이스의 추가 판매가 사실상 지지부진해 성장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현재 콘솔게임 다음으로 각광받는 사업은 모바일게임이 아니라 PC온라인 게임 부문이라며 온라인게임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