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프로게이머들이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해 일일 선생님이 됐다.

CJE M(부문대표 조영기)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제8회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에 앞서 CJ엔투스 소속 프로게이머 선수들과 장애학생 e스포츠 선수단이 만나는 일일 멘토링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CJ는 이번 멘토링 행사에 대해 오는 9월 4일부터 e스포츠대회 본선에 참여하는 장애우 학생들에게 CJ엔투스 프로게이머 선수단이 e스포츠 선배로서 조언과 격려를 하고자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25일 개최된 행사에서는 CJ엔투스 선수이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선수단을 초청해 선수촌을 안내하고 일일 멘토가 돼 프로게이머 직업에 대한 궁금증과 올바른 게임이용방법, 플레이 팁 등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당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본선에 함께 동행해 직접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학생들이 관람했다. 이날 CJ엔투스는 학생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STX소울을 2대0으로 이기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CJ가 4년째 개최하고 있는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는 온라인 게임의 기능성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 및 건전한 여가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신상문 CJ엔투스 주장은 장애학생 e스포츠 선수단의 진심 어린 응원에 승리로 보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결과보다는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진정한 e스포츠 정신을 배웠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기 부문대표는 중요한 경기가 있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위해 흔쾌히 멘토가 되어준 CJ엔투스 선수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온라인 게임이 아이들에게 즐거운 문화생활 콘텐츠가 되고 나아가 아이들이 꿈꾸고 도전하고픈 미래산업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본선전은 오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며 전국 예선을 통과한 특수학급학생 120여명과 특수학교 대표 150여개 팀이 출전해 사천성 마구마구 오목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더게임스 고수홍 기자 zakash@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