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던전앤파이터' 판권(IP)을 활용해 게임 안팎에서협업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팝업 스토어 오픈 및 굿즈 판매 등 유저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어 주목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5일부터 28일까지 이마트24와 협력해 '던전앤파이터'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 '던파 유니버스'를 활용한 프리미엄 팝업스토어 '단진24'를 오픈한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2일부터 전국 이마트24에서 협업 먹거리 상품을 선보인다. 협업 상품은 통돈가스 삼각김밥, 도시락, 유부초밥, 닭강정, 치즈코로케, 바베큐 통살치킨버거 등 8개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콜라보 상품 구매자에게 게임 아이템을 증정한다. 버거류 상품에는 띠부씰 스티커를 동봉해 수집욕을 자극한다.

이마트24 삼청동점에서 열리는 프리미엄 팝업스토어 단진24는 매장 외관 전체가 도트 그래픽으로 표현된 ‘단진’의 귀여운 얼굴로 변신하며2층 규모의 매장 내부도 ‘던파’IP로 꾸며지며미니게임 체험공간, 테마 전시공간, 포토존, 럭키드로우 이벤트존, 굿즈 판매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아크릴 등신대, 데스크패드, 그립톡 등의 공식 굿즈가 일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특히 ‘던파 모바일’은 작품 출시 이후오프라인을 통해 공식 굿즈를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 팬층의 관심이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게임뿐만 아니라 굿즈 등에 대한 인기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던파 진 각성 아트북' 초반 4700부는 예약판매 10분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당시 각 판매처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으며 교보문고 종합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게임 내 콜라보 역시 유저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4일부터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서 애니메이션 '스파이X패밀리'와 콜라보가 시작된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개최한 '던파 모바일' 서비스 1주년 쇼케이스에서 이 같은 콜라보 소식을 발표해 기대를 모아왔다. 이를 통해 아바타 및 크리처의 모습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콜라보 업데이트를 앞두고 로이드, 아냐, 요르 등 '스파이X패밀리' 등장인물의 모습을 재현한 귀검사(남), 마법사(여), 격투가(여) 등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게임업계는 최근 유저와 소통을 넘어 감성을 자극하는 행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의 행사가 재개되는 것과 맞물려 굿즈 판매 등에 대한 현장 열기 역시 한층 고"되는 분위기다.

때문에 '던전앤파이터'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 역시 이 같은 팬층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에아처의 새 전직 '트래블러' 추가 등 업데이트와 함께 공세를 펼치고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