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주 증시는 미국의 하방 우려가고"되며투자 심리 악화가 지속된 가운데 급락세로 끝을 맺게 됐다. 코스피가 두달여 만에 2200선으로 내려 앉았고, 코스닥도 670선까지 밀려났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05포인트(1.93%) 내린 2236.40포인트에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약 77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중국에서의 판호 발급 소식에 힘입어 막판 홀로 강세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3개 작품의 판호를 받은 넷마블이 17%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게임주 중에서도 이 같은 호재에 영향을 받지 못하고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도 다수 나타났다.

이번 판호 발급과 직접적인 연결점이 없는 엔씨소프트가 하락장 속에서도 한주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도 했다. 김택진 대표가 직접 차기작 'TL'에 대한 각오를 발표하며 투자 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반면 크래프톤 주가는 이렇다 할 반등 없이 점차 힘이 빠지며 저점을 새롭게 쓰며 서로의 격차가 벌어지는 한주가 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8500원 상승한 44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하락 없이 강세를 이어가는 한주가 됐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4500원 떨어진 16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8일 장 중 16만 4500원까지 떨어지며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종가 기준으로도 연일 저점을 새로 쓰는 한주가 됐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650원 상승한 6만 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판호 발급 소식에 막판 17%대의 급반등세를 보였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550원 오른 2만 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마지막 보합을 제외하고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08포인트(1.89%) 내린 679.29포인트에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전주 대비 약 12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900원 오른 4만 465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4위로 반등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50원 오른 4만 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상승한 6위로 올라섰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2400원 떨어진 3만 1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9계단 하락한 38위로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와 변동 없는 1만 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51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