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분위기가 이어지며 반등 흐름을 만들지 못하고 한주를 마쳤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8포인트(0.63%) 내린 2475.42포인트에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주 대비 약 25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주요 업체들의 실적발표가 몰린 가운데 전반적으로 우울한 시기를 보내게 됐다. 크래프톤과 NHN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의 주가가 전주 대비 하락했다.

또 적자를 지속하거나 실적 공백이 크게 나타난 업체들의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2200원 오른 20만 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약보합세를 이어가다 반등해 막판 20만원대를 회복하며 한주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8000원 내린 37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발표 시기와 맞물려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마지막날 반등을 기록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9800원 떨어진 5만 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주 내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10%대 급락세를 보이는 등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300원 오른 2만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출 및 영업익 증가와 당기순익 흑자전환 등의 호실적 발표 시점과 맞물려 탄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26%) 내린 822.43포인트에 마쳤다. 한주 내내 하락세를 기록, 전주 대비 약 23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550원 내린 3만 9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및 보합세를 기록하다 막판 강보합 전환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7위를 차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1950원 떨어진 4만 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발표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시총 순위는 변동 없이 10위를 유지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8500원 내린 4만 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등락 흐름을 보였으나 9%대의 급락세가 두 차례 반복되며 큰 폭의 낙차가 그려졌다. 시총 순위는 29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480원 떨어진 1만 9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호실적 발표와 긍정적인 전망에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순위는 38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