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그룹주가 전거래일 일제히 급등세 이후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29일 위메이드플레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80%(960원) 내린 1만 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게임주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또 위메이드맥스 주가도 4.25%(700원) 하락한 1만 5780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도 3.74%(1900원) 내린 4만 8900원으로 그룹주가 모두 하락 전환했다.

전거래일 위메이드 그룹주는 장중 10%대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종가 기준으로는 위메이드가 11.40% 상승했고,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도 7%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한 구제책을 서둘러 내놓으며 시장 충격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 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위메이드 그룹주의 주가 변동성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다.

또 전날 블록체인 게임 '애니팡 매치'를 출시했으며 내달 기대작 '나이트 크로우'의 론칭을 앞두고 있는 등 신작 기대감이 지속되는 것도 이 회사의 주가 흐름에 대한 변수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르M'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동시 접속자 22만명을 달성했다는 것도 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됐다. 기존 '미르4'가 27만명으로, 유저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 '미르M'이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 회사의 전체 생태계 확대에 대한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거래일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닷컴에 위믹스를 상장한 것도 주가 훈풍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전거래일 그룹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날 주가는 이에 따른 차익 실현 등으로 "정을 받으며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